내일신문 이옥경 편집국장 인터뷰
다음달 1일 취임을 앞둔 내일신문 이옥경 신임 편집국장을 만났다. 여성이 전국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중앙 종합일간지 편집국장을 맡기는 이번이 처음. 그는 편집국장 임명이 뜻밖의 일이었던지 “부담스럽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했다. 그러나 자칫 단점으로 비칠 수 있는 ‘여성’이란 점, ‘일간지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또 속보와 낙종에 연연치 않고 “심층기사 중심의 ‘주간지형 일간지’를 지향하겠다”고 말했다.내일신문을 오피니언 리더들이 즐겨 찾는 ‘퀄리티 페이퍼’로 만들겠
CBS 이정식 사장 인터뷰
CBS 최초의 ‘직원 출신 사장’인 이정식 사장. 그의 취임 1주년(6월28일)을 맞아 목동 CBS 사옥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이 사장은 노컷뉴스의 비약적인 성공과 함께 CBS가 최근 위성DMB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 등 잇단 호재에 고무된 듯 시종 자신감 있고 활기에 찬 모습이었다. 그는 또 민감한 사안인 ‘신생국’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태권도 유단자(2단)이면서 학창시절 레슬링 유도 등 격투기에 취미가 있었다는 이 사장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요즘은 운동할 여유조차 없다”며 “4~50분이라
KDI국제정책대학원 언론장학생 모집
한국개발연구원(KDI) 산하 국제정책대학원대학교(총장 김중수)가 언론인을 대상으로 석사과정 장학생을 모집한다.이번 과정에는 주간 MPP(정책학), 주·야간 MBA, 주말 MFDI(투자경영학)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장학생 모두에게 등록금(2천만원) 전액 면제 또는 5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지원자격은 언론인 가운데 △대학 이상의 학력소지자로 영어수강이 가능한 자 △소속기관장의 추천을 받은 자 △영어성적 CBT 213(TOEIC 800)이상 등 이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영어면접을 통해 장학생을 선발하게 된다.한편 원서접수는 오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인터뷰
세계신문협회(WAN)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게 된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를 28일 만났다. 오 대표는 '직업기자의 종이신문'으로 대표되는 20세기 저널리즘이 변화하는 21세기에 적응하지 못하면 신문의 역할은 지속적으로 약화될 것이라며 “이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WAN 총회에서도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 오마이뉴스 대표로 세계신문협회(WAN) 총회에 연설하게 됐다. 그 의미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모든시민은 기자다'라는 오마이뉴스 모델이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실험을 마치고, 세계적으로 본격적인 주목을…
보도기자상 수상 ‘3관왕’ 영예
“기자로서 한국기자상 수상에 이어 방송기자로서 보도 기자상을 수상하게 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쁩니다”지난 93년 이달의 기자상과 다음해 9월 한국기자상을 수상했던 CBS 김진오 사회부장이 3일 열린 ‘제41회 방송의 날’ 기념식에서 보도기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게다가 이날은 CBS가 IMF 탓에 7년 동안 파견을 중단했던 미국 워싱턴 특파원으로 김 부장을 발령한 날이어서 김 부장의 기쁨은 남달랐다.“올해가 기자생활 16년 만에 가장 보람된 해”라고 소감을 밝힌 김부장은 “기자로서 최고의 영예인 한국기자상과 보도기자상을 수상해…
불공정행위 근절, 시장 왜곡 바로 잡아야
참여정부 문화관광부 2기가 출범한 지 두 달이 지났다. 정동채 장관이 문화부장관으로 임명되면서 대다수 언론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언론개혁’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그러나 정 장관은 취임과 동시에 엉뚱한 ‘인사청탁설’에 휘말려서인지 취임 후 국정브리핑을 제외한 어떤 매체와도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 본보 역시 정 장관 취임 초 몇차례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기자협회 40주년 기념식 이후 문화부에서 먼저 서면 인터뷰일 경우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몇 가지 언론현안에 대한 주무장관의 입장을 들
기협, 한글인터넷주소 보급키로
한국기자협회(회장 이상기)는 2일 한글인터넷주소 전문기업 넷피아(대표이사 이판정 http://넷피아)와 ‘한글e메일주소’ 제휴식을 갖고 본격적인 한글인터넷주소 보급에 들어갔다.‘한글e메일주소’는 ‘한글@메일’처럼 ‘골뱅이’(@) 앞뒤에 순수 한글로만 메일 주소를 등록해 사용하는 서비스로, 한국기자협회 소속 기자 7천명 전원에게 ’홍길동@기자‘와 같은 형태의 한글e메일주소를 등록할 기회가 제공된다.이번 한국기자협회와 넷피아의 '한글e메일주소‘ 제휴는 협회 창립 4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기자협회 이천구 사무처장은 “
‘나눔운동’ 통해 봉사 실천
-부랑자 보호시설 은평마을, 매월 1회언론계 전반에 구조조정, 의욕상실 등 어두운 뉴스들이 가득한 가운데 기자들이 스스로 자원해 이뤄지고 있는 봉사활동이 있어 화제다.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박정철)는 지난 6월 12일 나눔운동 회원 19명이 참여한 가운데 은평구에 위치한 ‘은평의 마을’에 첫 봉사활동을 벌였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편협은 올초 집행부 워크숍 때 봉사활동을 본격적으로 논의해 자원봉사회원을 모집하고 기금모금을 실시했다. 그 결과 현재 40여명 정도가 자원봉사 회원으로 등록을 했고 회비를 1천원에서 1만원으로…
한겨레 고희범 사장
-신문시장 정상화 위해...경품근절, 무가지 대폭축소 제안-한겨레 정체성 “진보 보다 공정, 신뢰가 더 중요”-중앙은 ‘판매부수1위’ 허위의식 버려야15일로 예정된 ‘한겨레 창간 16돌’을 맞아 10일 오전 11시 한겨레 8층 사장실에서 고희범 사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는 한겨레 최영선 경영기획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60분 동안 진행됐다.고 사장은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다정한 ‘선배기자’와 같은 분위기로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언론개혁 문제와 공동배달제 등에 있어서는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소신 있게 의견을 피력했지만 퇴직금
신문협회 홍석현 회장 인터뷰
천장이 로코코 문양으로 장식된 중앙일보 21층 접견실. 본보는 제48회 신문의 날을 맞아 1일 오후 홍석현 세계신문협회 회장(중앙일보 회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에는 중앙일보 한천수 회장실장(전략기획담당)과 박종권 기획팀장이 배석한 가운데 1시간20여분동안 진행됐다. 홍 회장은 인터뷰 전날 저녁 터키에서 귀국해 시차적응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홍 회장은 한 마디로 ‘솔직한 리더’였다. 그는 민감한 질문에 대해서도 숨김없이 속내를 밝히고 지적할 것은 분명히 지적했다. 그는 인터뷰 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