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회고 영상물 내레이션 MBC 김은혜 기자
“선배들이 피와 땀과 눈물로 만들고 지켜온 기자협회의 40년 역사를 담은 동영상물의 원고를 제가 읽은 것은 영광이자 보람입니다”기협 40주년을 회고하는 영상물에 ‘목소리’로 참여한 MBC 김은혜 기자는 “MBC 지회장이 적극적으로 추천을 했고, ‘이달의 기자상’을 받은 인연도 있어 기협에서도 저를 지목하는 등 양측 ‘의견일치’로 뽑혀서 솔직히 기분이 더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11년차 기자인 그는 “조금씩 무뎌지거나 다른 일에 관심이 생기지는 않나”라는 질문에 대해 “후배들을 보면서 내가 너무 (기자 일에)익숙하고 유연해 진 것이
‘뉴스 상품화’ 전통적 언론가치 저해
기협 편집권독립 투쟁사 세계언론 귀감크리스토퍼 워런(Christopher Warren) 국제기자연맹(IFJ) 회장이 창립 40주년을 맞은 한국기자협회의 나아갈 길과 현 IFJ가 추진하는 사업, 한국언론을 바라보는 입장 등을 밝혀왔다. 워런 회장은 급변하는 한국기자사회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했고 언론개혁의 정점에 서 있는 한국의 언론이 새로운 40년을 위해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급변하는 세계 언론환경에서 앞으로 언론인들이 당면할 가장 어려운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언론인들은 세계화, 언론사…
"기자는 권력에 정절 팔아서는 안 돼"
보수언론, 냉전사고·친미 논조 각성해야사람들은 리영희 선생(75)을 ‘시대의 양심, 행동하는 지식인’ 등으로 평가한다. 그만큼 그는 진실을 위해 한평생을 올곧게 살아왔다. 그가 1970년대에 쓴 ‘전환시대의 논리’와 ‘우상과 이성’은 당시 대학생들과 지식인들에겐 필독서요, 계몽서였다. 그는 합동통신과 조선일보에서 베트남 파병의 진실보도를 했다가 두 번이나 해직됐다. 또한 박정희정권에서 전두환, 노태우정권으로 이어지는 군사독재 정권의 감옥에서 무려 다섯 번이나 구속되기도 했다. 그가 걸어온 궤적은 오늘 우리 기자들이 다시 한 번 되새
“새벽엔 신문배달, 낮엔 커피전문점”
일선지국 새 수익모델 창출 실험“경품이 판치는 불공정한 신문시장에서 경품 없이 독자들을 확대하기 위한 독자적 모델을 찾는 것이 이번에 신설된 원미 지국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일선 기자가 신문판매의 최일선인 지국을 개설, 지국장으로 변신해 화제다. 경향신문 이준호 기자는 비록 한시적이지만 6개월 동안 원미지국장을 맡게 된다. 이 기자의 아이디어로 2일 부천시 상동 신도시(라일락 마을)에 개설된 ‘경향뉴스&커피’는 단순한 지국의 개념을 넘어 새로운 지국 개념으로 운용된다. 기존 지국과 달리 새벽 신문배달뿐 아니라 낮엔 ‘테이크 아웃…
바둑전문기자 조선 이홍렬-중앙 박치문
보통 전문기자를 구분할 때 석사냐 박사냐 하는 학문적인 ‘지위’가 기준이 되곤 한다. 그러나 바둑과 같은 대중적인 분야에서는 오랜 경험과 ‘선수’급 실력이 바탕이 되지 않고서 함부로 전문기자 타이틀을 부여하지 않는다. 현재 신문 지면을 통해 바둑기사와 기보 해설을 동시에 쓰는 기자는 단 두 명. 조선일보 이홍렬(55) 기자와 중앙일보 박치문(57) 기자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을 비유할 때 바둑용어로 ‘사는 수’와 ‘잡는 수’, 일반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