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여객열차 단둥도착…특별열차인 듯
북한 취재는 참 쉽지 않다. 베일에 가려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정은 더 그렇다. 모든 게 비밀이다. 김 위원장의 방중 취재가 어려운 까닭이다. 김 위원장은 늘 한반도 정세가 갈림길에 선 시점을 택해 중국 방문을 해왔다. 이번에도 그랬다. 북한의 제2차 핵실험, 클린턴 전 미 대통령과 보즈워스 미 특사의 방북 등 ‘심상치’ 않은 상황 가운데 올 벽두부터 그의 방중이 예고됐다. 일본 언론은 아예 수개월간 단둥에 취재진을 배치, ‘툭하면’ 김 위원장 방중 가능성을 타전했다. 이 때문에 연합뉴스
연합 ‘北 여객열차 단둥도착…’ 등 5편
한국기자협회(회장 우장균)는 29일 제237회(5월) 이달의 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민경중)를 개최, 연합뉴스의 ‘北 여객열차 단둥도착…특별열차인 듯’ 등 5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시상식은 다음달 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 ◇취재보도부문 △연합뉴스 국제뉴스3부 조성대, 박종국, 인교준, 홍제성 기자 ‘北 여객열차 단둥도착...특별열차인 듯’ △KBS 국제팀 원종진 상하이특파원 ‘김정일 위
CBS 노컷뉴스 ‘VIP 메모’ 포토저널리즘 진면목 과시
4월 이달의기자상에는 후보작이 36편에 달했다. 예비심사를 거쳐 본 심사에 19편이 올라 양적으로 풍성함을 보였다. 본 심사에 오른 19편 가운데 다수가 예비심사 결과와 비슷비슷한 점수를 받아 우열을 가리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심사에서 두드러진 것은 전문보도 부문에 사진 7편과 그래픽 1편의 많은 작품이 출품된 것이다. CBS 윤창원 기자 외 1명의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전달된 VIP 메모’는 이달의 기자상으로 뽑는 데 전혀 이견이 없었다. 한마디로 “사진이 할 수 있는 특종을 제대로 해낸 것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전달된 VIP 메모
천안함 침몰사고와 함께 비상이 걸렸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46명의 희생자를 낸 가슴 아픈 사고였다. 나는 사건사고의 현장을 지키는 사진기자이지만 팀 특성상 명확한 출입처가 없이 드물게 국회를 찾다가, 얼마 전 4월부터 첫 국회 출입을 하기로 내부 방침이 정해진 관계로 백령도 사고 현장에는 투입되지 못한 상태였다. 국회 현장 적응과 업무 인수인계 등으로 출입 첫날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게 둘째 날이 밝았다. 군 초유의 사건인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 국회 본회의 긴급 현안질의가 예정되어 있었다. 사고 며칠째 함수와 함미로 분리
이명박 대통령과 김영남 북한최고인민위원회 위원장
한국기자협회 주관 이달의기자상은 지난 2004년 9월 제167회 이달의기자상 ‘보이지 않은 스텔스기 폭격기’로 상을 받은 뒤 두 번째입니다. 그 당시 미국 본토 알래스카에서 비공개로 날아온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은 스텔스 폭격기를 군산 공항에서 훈련 중인 것을 포착 국내신문과 외국 통신사를 타고 보도된 성과로 수상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청와대 출입기자로서 지난 4월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엑스포 개막식에서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주최 만찬장에 참석하면서 북쪽의 대표
대학 캠퍼스 경기도 러시, 약인가 독인가?
‘가장 좋은 보도자료는 현장이다.’처음 수습생활을 시작할 때 선배들이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다. 아무런 자료도 만들어지지 않은 ‘불모지’ 아이템이라도 현장에서 사람들의 얘기를 듣다 보면 방금까지 막막하기만 하던 기사방향이 서서히 뚜렷해질 것이라던 가르침이다.이번 기획보도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의미가 컸다. 기자생활에서 ‘현장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취재였기 때문이다.최근 수년간 서울 주요 대학들이 경기도로 이전해 오겠다는 발표가 잇따랐다. 언론에서도 경기도와
교사 단식 및 학교 급식비 지원 시스템 문제점
초·중·고 담임교사들이 새 학년이 시작되는 3월에 해야 하는 가장 힘든 일은 무엇일까. 교사들은 “급식비 지원 대상자 선정”을 손꼽는다. 학생들 얼굴도 제대로 익히지 못한 상황에서 급식비 지원 대상자들의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받아야 하고 서류상 입증하기 힘든 실질 빈곤층 자녀를 파악해 담임 추천서도 써야 하기 때문이다.이 과정에서 대상 학생들은 본의 아니게 ‘노출’된다. 이런 힘든 과정을 거쳐 ‘선별’한 학생들 중 일부가 급식비도 지원 받지 못
학자와 논문
‘논문 한번 해보면 어떨까?’ 지금은 통합돼 사라진 탐사파트의 기획회의에서 튀어 나온 말이었다. ‘한 두 사람이라면 모를까 수백 명의 교수가 가능할까?’ 1년 전 이맘 때의 일이다.일단 하기로 했다. 관련 자료를 찾아 학습하고 자문을 구했다. 그 다음 중요한 게 논문 검증 방법론이었는데 6백명이 넘는 교수와 공직자의 논문을 일일이 엑셀 파일로 정리하는 데만 수개월이 걸렸다. 확인한 논문건수만 6만 건이었다. 이에 따른 자료 수집과 데이터 구축 등에만 수천만 원이 들었다. 적지 않은 금액이다
탐사기획-영구빈곤 보고서
고충 없는 취재가 있다면 누구건 기자노릇을 자처했을 것이다. ‘시민기자’ 시대가 왔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취재 과정의 고충을 매순간 감내하는 ‘직업기자’의 자리는 여전히 굳건하다. 시민은 분노와 각성의 기운을 빌어 한 순간 기자가 되어볼 수 있지만, 프로페셔널 한 기자는 일상과 인생을 통틀어 간난신고를 감수한다.그런 이치를 모르지 않지만, 인내 없이 진짜 기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모르지 않지만, 참말이지 빈곤 취재는 환장하도록 힘들다. ‘탐사기획-영구빈곤 보고서’는 약
내부기관 장애인 실태보고서
‘장애인 속의 장애인’. 내부기관 장애인 실태를 취재하던 중 한 대학교수가 그들이 처한 상황을 두고 한 말이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처우는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내부기관 장애인은 여전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신장, 심장, 호흡기, 간, 장루·요루, 간질 등 6개 분야 11만 명의 내부기관 장애인들은 질병으로 인한 삶의 불편·불리와 함께 과중한 의료비 부담, 정책에서의 소외 등으로 지쳐 있다.취재팀이 만난 내부기관 장애인들은 제대로 된 이익단체도 구성하지 못한 채 고독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