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협상’보도 촛불정국 중요역할 평가
5월에는 출품작이 32편으로 평균보다 적었고 수상작도 평균보다 적은 6개 작품으로 결정됐다. 전체 32편의 작품 중 18편이 예심을 통과했고 그 중 14개 작품이 최종 토론에 부쳐졌지만 6개 작품만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모두 8편이 출품된 취재보도부문에선 경향신문(강진구, 오관철 기자)의 ‘한미쇠고기 협상 관련 보도’가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쇠고기 협상관련 이슈를 이끌었고 타사보다 앞선 발굴보도로 ‘촛불정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작품이라는 평가였다. 문화일보(윤두현 기자)의 &
다민족 다문화 시리즈
#1. 경북의 한 농촌. 20대 후반의 베트남에서 온 신부가 국수를 말아 머리에 이고는 총총걸음으로 들녘으로 향한다. 그녀의 등에는 젖먹이가 업혀 있다.#2. 대구의 한 염색공장. 시커먼 피부의 스리랑카 노동자가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염료에 천을 밀어 넣고 있다. 공장에는 중국에서 온 동료까지 5명의 외국인이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 #3. 대구 동성로. 무리를 지은 외국인이 노점 리어카의 옷을 살핀다.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건네며 한 벌씩 옷을 고른 뒤 셈을 치른다.취재팀은 우리와 함께 살면서도 교집합을 이룰 수 없는 외국인근
대규모 못자리 피해와 원인 추적
수습 딱지를 뗀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너무 큰 상을 받았다. 기쁜 마음과 기자로서의 보람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사회팀 전체가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사회팀장과 팀원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단순한 ‘정보보고’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규모 못자리 피해 관련 보도는 농사철로 한창 바쁜 한 농민의 전화 한통에서 시작됐다. ‘모가 다 말라 죽어 모내기를 못한다’는 하소연이었다. 특히 일대 농가들이 모두 모가 썩고 말라죽어 ‘한 해 농사를 망치게 생겼다’고 했다
잡석이 석탄으로 둔갑
잡석이 벨트 컨베이어를 타고 들어가 석탄으로 둔갑하는 현장 화면을 보는 순간 내 눈을 의심했다. “잡석을 섞어 국고보조금을 횡령한다”는 그동안 떠돌던 말이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공기업인 석탄공사가 별도의 운반라인까지 만들어 석탄에 돌가루를 섞어왔던 것이다. 하루 평균 1백톤씩, 2003년 이후 석탄이 아닌 돌가루에 수십억 원의 국고보조금이 나갔다. ‘국고보조금은 보는 사람이 주인’이라는 말이 괜한 말은 아니었다. 1천7백 명이 넘는 종업원이 일하는 회사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장기간 계속될…
태안 피해보상 제대로 받자
지난달 2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Fund)비공식 회의장. 국제기금 사무국과 회의하던 우리 정부 대표단은 서울신문을 테이블에 올려놓으며 말했다.“지난 10년 동안 IOPC기금이 보상한 해외 기름유출 사고가 한국 언론에 자세히 소개됐습니다. 피해 어민들은 국제적 기준을 이해하고, 그 이상을 보상받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태안 기획기사가 IOPC기금과의 협상에서 도움이 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가슴이 뜨거워졌다. 취재원과의 약속을 조금이나마 지켜냈다는 기쁨에. 지난 1월 태안 주민
한미 쇠고기 협상 관련 보도
참으로 힘겹게 지나온 한 달이었다. 한미 쇠고기협상이 전 국민적인 촛불로 타오르던 지난 5월 내내 광우병 속에 파묻혀 지낸 것 같다. 정부의 각종 보도자료, 미 연방관보의 동물사료 금지조치와 미 식품안전검사국(FSIS)의 수출입 규정, 전미 목축협회(NCBA)의 쇠고기 수출로비, 미국에서 쇠고기를 수입하는 세계 1백17개 국가의 개별 수입조건 등등. 천성이 깔끔함과 거리가 먼 성격 탓에 내 책상에는 그날그날 기사를 쓰는 데 참조하고 아무렇게나 쌓아둔 자료들이 뒤죽박죽 엉켜 이제는 필요한 자료를 찾아보는 것도 큰일이 되었다. 짧은 영
교과부 간부들 모교에 나랏돈 퍼주기
지난 4월 김도연 교과부 장관은 모교인 용산초고를 방문했다. 5월에는 우형식 제1차관, 박종구 제2차관도 각각 모교인 대전고와 충암고를 방문했다. 교과부는 이에 대한 보도자료와 사진을 친절하게 배포했다.“장관이 스승의 날이 있는 5월을 맞아 차관뿐만 아니라 전 국장들에게 학교 현장을 다녀오라고 지시했습니다. 학교 현장과 가까워져야 한다는 취지이며, 특히 학교 현장을 잘 모르는 과학기술부 출신 국장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교과부 관계자는 자세한 설명도 덧붙였다.이런 설명 뒤에 기자에게는 하나의 의문
제2백13회 이달의 기자상 선정
이달의 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김학순)는 24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한국기자협회 회의실에서 제2백13회(5월) 이달의 기자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문화일보 윤두현기자의 ‘교과부 간부들 모교에 ‘나랏돈 퍼주기’’ 등 모두 6편의 수상작을 결정했다. 시상식은 7월1일 오전 11시30분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취재보도 부문 △ 문화일보 사회부 윤두현 기자 ‘교과부 간부들 모교에 ‘나랏돈 퍼주기’’ △ 경
한겨레 ‘박미석 수석 자경확인서 조작’ 현장확인 중요성 일깨워
4월에는 검증 및 비리 고발 보도가 특히 많았다. 뜨거웠다. 기사들도 그랬지만, 심사위원회의 논의도 뜨거웠다. 모두 39건(특별상 포함)이 출품돼 10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모두 8편이 출품된 취재보도부문에선 강부자-고소영 내각 검증을 다룬 두 작품을 비롯해 모두 4편이 결선까지 올랐다. 이 가운데 한겨레 24시팀(최현준, 하어영, 길윤형 기자)의 ‘박미석 청와대 수석, 자경확인서 조작 제출’ 한편만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발품을 팔아 박미석 수석이 제출한 자경확인서가 조작된 사실을 밝혀내 박수석의 퇴진
미국산 쇠고기, 안전한가?
올해 초, 미국의 한 시민단체가 만든 한 동영상이 공개되었다. 언론들은 그 동영상을 뉴스로 다루었지만 큰 화제는 되지 못했다. 이 동영상이 미국의 ‘휴메인 소사이어티’에서 만든 이른바 ‘앉은뱅이 소(Downer Cows) 동영상’이었다.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미국의 공식사절로 참석하는 사람들의 명단에서 낯선 이름이 발견되었다. 미국의 한 이익단체 회장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러 방문한다? 그것도 미국을 대표하는 공식사절의 일원으로? 그는 바로 앤디 그로세타, 미국 축산육우협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