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정부 인권 침해 사례도 수상 대상”
“인권보도상이 우리사회 인권 문제를 되돌아보고 인권 향상에 도움이 되는 토대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김주언 제1회 인권보도상 심사위원장은 6일 “인권보도상이 인권보도 확산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사 대상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장애인, 성소수자 등 인권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에 천착한 보도도 중요하지만 빈곤 문제,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등 새롭게 떠오르는 인권 문제를 조명한 기사도 수상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명박 정부 들
“보도시점보다는 기사 문제의식이 중요”
“보도시점의 선후보다는 기사의 문제의식이 훨씬 중요하다.” 2012년 한국기자상 심사위원장에 위촉된 성균관대 이효성 교수가 생각하는 좋은 기사의 요건이다. 속보성보다는 기획력과 취재력을 보겠다는 것. 곧 ‘이달의 기자상’과 ‘한국기자상’ 심사기준이다. 이 위원장은 또 “언론사 나눠먹기식, 보수·진보 안배식 심사는 절대 안 한다”며 “공정성의 잣대로 한국기자상의 권위를 세우겠다”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제2대 방송위
“YTN 복직은 민주언론 회복 이정표”
언론계 원로인 김중배 언론광장 상임대표가 YTN 해직기자들의 복직과 함께 한국기자협회 후배 기자들의 단결을 기원했다.김중배 대표는 7일 본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YTN 해직기자들의 복직은 단순한 복직이 아니다”라며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의 잘못을 선도하고 국민을 속여왔던 언론의 속죄 의식”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심지어 진흙탕 투성이 정치판마저 백기를 들고 회개의 씻김굿을 벌이는 현실 앞에서 이미 숨을 곳은 없다”며 “5천만 겨레가 지켜보고 네트워크로 이어진
“격변의 2012년, 관훈정신으로 무게중심 잡겠다”
“관훈의 정신을 지켜내는 것이 내게 부여된 절체절명의 과제다.” 김민배 관훈클럽 신임 총무(조선일보 뉴미디어실장)는 신중했다. 선거의 해인 올해를 천변만화(千變萬化)의 역동적인 시기로 설명하면서도 무게중심은 관훈클럽만은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고 가겠다는 데 뒀다. 총선과 대선 두 번의 선거에서 정국은 요동칠 것이고, 남북관계와 한반도 문제는 언제 급변할지 모른다. 미디어환경 변화는 급격해 예측조차 어렵다. 이 거대한 흐름에 휩쓸리지 않기란 쉬운 일이 아닐 터. 김 총무는 이 세 가지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지혜
“지금 복직시켜 주십시오. 모든 문제가 풀립니다”
간절히 바라는 것은 이뤄진다는 말이 있다. 지난 11일 출범한 YTN 해직자복직비상대책위원회의 이교준 공동위원장의 말에는 간절함이 뭉클하게 담겨있었다. 이 위원장은 “누구보다 YTN을 사랑했던 동료 6명은 꼭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고 토로했다.그가 복직을 절실히 외치는 이유는 “YTN의 힘으로 해직 문제를 풀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마저 놓치면 해직 사태는 더 장기화될 것”이라며 “그렇다면 문제를 순탄하게 풀기란 불가능해진다&
“함량미달 사장 오면 사상 최대 투쟁 벌어질 겁니다”
“그동안 사장 선임은 모두 실패했다고 봅니다. 언론인 출신, 기업인이 두 축을 이뤘는데 서울신문의 경영과 논조,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함량미달의 낙하산 사장이 온다면 서울신문 역사상 사상 최대의 투쟁이 벌어질 겁니다.”서울신문이 오는 3월 새 사장선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창구 신임 노조위원장은 6일 “선임 과정이 투명하게 이뤄지는지 두 눈 부릅뜨고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소유구조 개편으로 민영화 한 서울신문은 주주 대표 4인이 모여 사장추천위원회를…
“학력·스펙보다 실력으로 평가받는 기자 되고 싶어”
“‘나기자’ 2기가 생기게 1기가 잘 해야죠.” 한국경제 수습 윤희은 기자의 새해 목표는 간단명료했다. 자신을 기자로 만들어준 기자 채용 서바이벌 ‘나는 기자다’가 앞으로도 계속되도록 지키는 것이다. 1기에 대한 평가가 2기 탄생을 좌우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두렵기도 하다. 회사와 선배들의 기대가 부담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기자 채용형식 파괴의 바로미터가 바로 자신이라고 생각하면 설렌다. 긴장감도 뻗쳐온다. 스스로를 위해서나, ‘제2의 윤희은&rsquo
“대한민국 검사들이 왜 이상한 기소를 하냐고요?”
“검찰조직은 경찰의 송치사건을 기소하고, 지휘하는 업무에 만족하는 게 아니라 1년만의 인사로 윗선의 눈치를 끊임없이 보게 하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똑똑한 검사들이 조직논리에 충실한 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마치 학교 선생님의 꿈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교장으로 승진하는 게 된 겁니다.” 최근 검찰개혁 논의가 뜨겁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한명숙 전 총리 등 검찰 수사를 받은 참여정부 인사들은 각자 책을 통해 차기정부 개혁과제 1순위로 검찰개혁을 올려놓고 있다. 이명박 정부 들어 미네르
“우리 뉴스 정상 아냐…싸워서 변화시키겠다”
김현석 기자가 97%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신임 위원장에 당선됐다. 김 위원장 당선자는 내년 1월1일 2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현재 새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 중인 김 당선자는 1월 고대영 보도본부장에 대한 신임 투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새 집행부) 첫 사업이 보도본부장 신임 투표여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고 본부장 신임 투표는 “특보사장의 방송장악에 대한 심판”의 시작이다. 그는 “열심히 싸우라고 뽑아준 만큼, 내년 한 해
“‘나꼼수’가 기자들에게 말한다. 의심하고 파헤치라고…”
“김 기자, 기자정신이 뭐라고 생각해요?” “네?” 갑작스런 질문에 머릿속이 하얘졌다. “그런 게 아닐까요. 의심하는 것. 팩트(fact)나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뒤집어 보고, 다른 각도로 보며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것….” 12일 중구 순화동 중앙일보 사옥 인근 카페에서 배명복 중앙일보 논설위원 겸 순회특파원을 만났다. 여러 가지가 궁금했다. 5일자 중앙일보 오피니언면 분수대에 ‘언제까지 신문은 ‘나꼼수’의 특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