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이서와 자동차 저널리스트 그 꿈을 향해 시동을 건다
‘스타 탄생’이라는 오래됐지만 기억에 생생한 영화가 있다. 주인공은 자동차와 한 여인을 뜨겁게 사랑하다 결국 길 위에서 생을 극적으로 마감한다.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로망, 그건 자동차와 여인에 대한 사랑이다.그런 로망을 실현하고 있는 기자가 있다. 현역 기자가 프로 레이서들이 자웅을 겨루는 레이싱 대회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여인은 모르겠지만, 최소한 자동차에 있어서는 확실한 듯했다. 그가 바로 동아일보의 석동빈 기자(산업부)다. 인터뷰 내내 자동차를 말할 때마다 그의 눈은 초롱초롱 빛났고 미소는…
“친절한 뉴스 전하고 싶습니다”
“되도록이면 쉬운 단어,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구어체로 시청자와 눈높이를 맞추고 싶어요. 말이 길어지더라도 설명을 더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자는 의미죠. 예컨대 신종 플루 2차 감염이 늘고 있다고 말할 때 이미 감염된 사람에게서 전염된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이는, 그런 ‘친절한 뉴스’를 하고 싶어요.”왕종명(36) MBC 기자는 지난 2일부터 ‘뉴스데스크’ 주말 앵커를 맡고 있다. 뉴스 진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05년부터 2년간 아침 뉴스프
“회원사간 역량 공유·화합 모색하겠다”
“독립된 특성이 강한 언론사들이 많이 모여 있는 부산, 같은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만큼 서로의 역량을 공유하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겠습니다.”올해부터 1년 동안 기자협회 부산협회장을 맡게 된 곽명섭 협회장(부산일보)은 회원사간 화합을 가장 강조했다. 다른 지역과 달리 9개 회원사가 사별로 돌아가며 회장직을 맡고 있는 부산협회는 한데 모여 한목소리를 내기가 쉽지 않다. 일 년에 두 번 치러지는 체육대회 행사 때만이 서로 얼굴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최근 미디어 빅뱅시대에 지역 언론이 가
“앵커생활 20년, 자신과의 싸움이었습니다”
“KAL기 폭파,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 내한,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참사, 남북정상회담…. 글쎄요, 뭘 꼽아야 될지 모르겠네요.”앵커로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을 묻자 김준석 앵커는 기억을 더듬다가 이내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그가 되뇌는 대형 사건·사고들을 듣고 있으니 마치 우리 현대사의 역정을 ‘빨리 되감기’하는 듯했다. KBS가 보도했던 역사의 현장에는 그가 있었다.20년 넘게 KBS의 간판 앵커로 활약해온 김준석 앵커는 이제 시청자들과 이별을 연습하고…
“웹과 영상은 무한한 기회의 땅”
2005년 12월15일 오후6시께. 한겨레 이근영 기자는 후배 김양중 기자의 전화를 받았다. 김양중은 대뜸 “이 선배, 줄기세포가 없다는데요”라고 했다.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과 방금 통화했는데 그렇게 말했다는 것이다. 당시는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 진위 논란이 한창이었던 시기로 노 이사장의 발언은 메가톤급이었다. 이날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황 교수를 만난 노 이사장은 줄기세포가 없고, 사이언스에 논문을 철회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방송사 기자와 인터뷰했고, 직후 김양중의 전화를 받았던 것이다. 이근
“언론-포털 상생 가능성 보여준 협업 모델”
기본형-선택형 공평한 진출입 기회 보장 연구중NHN 홍은택 이사(미디어서비스)는 뉴스캐스트가 포털과 언론사 간의 새로운 ‘협업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홍 이사는 뉴스캐스트가 기사뿐 아니라 기사의 중요도에 대한 언론사의 판단을 이용자에게 전달하는 모델이라는 점에 방점을 뒀다.그는 “직접 메인 뉴스박스에서 기사를 편집할 때 네이버 입장에선 사회적 책임의 문제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며 “내부적으로 2년 정도 토론을 거친 결과, 메인 뉴스박스에서의 편집은 기사를 직접 작성하고 검증할
“언론사 보탬됐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많아”
트래픽 증가 반면 속도 저하 등 문제점 드러나11개 주요 신문사닷컴으로 구성된 한국온라인신문협회 이수동 사무국장(조인스닷컴 전략기획실장)은 뉴스캐스트 시행 1백일을 맞아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과제’로 평가했다.뉴스캐스트가 언론사에 보탬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이 사무국장은 “뉴스캐스트 실시 이후 외형적으로 각 언론사마다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10배까지 트래픽이 증가했고, 이로 인해 CPC(클릭당 과금) 광고가 상승했다”면서…
“교민 사랑으로 일군 방송 라틴의 태양처럼 뜨겁게 타올라야죠”
파라과이기독교한인방송(GBS)의 김성일 대표가 재외동포기자대회를 함께하기 위해 조국을 찾는 길은 멀고도 멀었다. 수도 아순시온에서 칠레의 산티아고, 페루의 리마, 미국의 로스앤젤레스를 거친 42시간의 여정이었다. 파라과이. 그 이름을 들었을 때 조국의 동포들은 무엇을 떠올릴까? 축구팬이라면 ‘골 넣는 골키퍼’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 정도가 생각날지 모르겠다. 그렇게 낯선 이억만리의 땅에서 김성일 대표는 5천여명 교민들의 눈과 귀가 되는 가시밭길을 마다하지 않았다.김 대표가 미지의 땅 파라과이를 밟은 것은 198
“살아 움직이는 특종신문·명품신문 만들겠다”
강원일보가 지역신문의 강점을 살려 전국적 이슈를 만들어내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지난달 2일 최병수 편집국장이 취임하자마자 ‘특종 신문’에 방점을 찍으면서다.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편집국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생각 때문. ‘강원일보 이달의 기자상’, ‘강원일보 기자상’도 신설했다. 상금도 있다. 기자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좀더 바른 시각, 문제의식을 갖고 사안을 바라보자는 취지예요. 그래야 같은 사안이라도 더 진일보한 기사가 나오고 그 속에서 특종도 발굴됩
“기사에 밴 땀의 가치 아는 앵커 되겠습니다”
새신랑 새신부가 전하는 상쾌한 뉴스가 찌뿌드드한 새벽, 졸음을 날려버린다.mbn이 파격을 선언했다. 서른 살, 스물일곱 살의 입사 3년차 신혼 부부를 ‘출발 모닝뉴스’(월~금 오전 4시50분)의 앵커로 발탁한 것. “10분 먼저 시작하는 부드럽고 경쾌한 뉴스”는 시청률 그래프를 가파르게 그어 올리며 시작한 지 2주 만에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지난여름 백년가약을 맺은 오대영·이정미 앵커의 일과는 새벽 2시 기상으로 시작된다. 3시에 출근해 바쁘게 원고를 정리하고 4시50분이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