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10% 선에서 막겠다”
큰 틀에서의 지원기관 통합은 찬성, ‘재단 준정부기구화’는 반대기협 인터뷰 한국언론재단 고학용 이사장-정부의 언론진흥재단의 준정부기관화 방침에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이사장 임면권이나 언론진흥기금관리위원회 구성의 모호성 등에 대해서는.큰 틀에서 지원기관 통합은 찬성한다. 유사한 기관이 불필요하게 난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다만 재단의 위상 변화가 우려된다. 언론재단은 현재 기타 공공기관, 즉 민간기구다. 독립성과 자율성을 어느 정도 보장받고 있다. 준정부기구가 되면 자율성과…
“대만도 한국과 비슷한 상황”
“대만도 한국언론과 같은 상황이에요. YTN 문제가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IFJ 예비실사차 방한한 마이클 우 아·태지역 상임위원(대만 기자협회 고문)은 실사 하루 전인 14일 자비를 들여 한국에 입국할 정도로 이번 실사에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다.한국이 처한 언론상황이 대만과 매우 흡사해 직접 실사에 참여하고 싶었다는 것이 관심의 이유다. 그는 “대만과 한국은 여러모로 흡사하다”며 “한국 상황을 자세하게 파악해 대만 기자들에게 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냉각기 갖고 감정대립 자제해야”
16일 YTN 예비실사를 마친 에이단 화이트 사무총장과 20여분간 짧은 인터뷰를 가졌다. YTN 경영진, 기자협회, 국회, 방통위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했던 탓에 그는 지쳐 있었다. 에이든 화이트 사무총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다시 한번 ‘해고기자들의 복직’과 ‘편집권 독립’을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YTN 예비실사를 끝냈는데, 사태 해결의 가능성은 있다고 보나.이번 실사에서 노사에 조건 없는 협상을 주문했고 노사의 협상이 새롭게 재개되길 기대하게 됐다. 양측이 YTN의 미래와…
“젊고 밝은 신문, 읽히는 신문 만들겠다”
헤럴드경제신문 장용동 편집국장의 목소리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현직기자 시절 ‘부동산 전문기자’라는 타이틀 말고도 그는 탁월한 방송 진행자로 유명했다. 1990년대 초부터 라디오와 TV를 오가며 15년간 틈틈이 방송을 진행해 왔다.최근까지 KBS 1라디오 ‘경제전망대’ RTN ‘장용동의 손에 잡히는 부동산’ 등 수많은 프로그램을 맡아 왔던 것. 그렇다면 그런 그에게 편집국장일은 어떨까.8일 헤럴드경제 편집국에서 만난 장 국장은 취임 소감을 묻자 “
“국민 피와 땀으로 얻은 민주화 열매, 방송으로 보답해야죠”
3일로 MBC 노조가 PD수첩 사수를 위한 투쟁을 벌인지 1백일이 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만큼 PD수첩 사태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조금씩 잊혀져가고 있다. 검찰의 강제구인 방침으로 수배 아닌 수배 생활을 겪은 PD수첩의 김보슬, 이춘근 PD. 그들을 만난 날은 MBC 창사 47주년 기념일 오전이었다. 초겨울의 쌀쌀한 햇살을 등지고 두 사람이 나타났다. 하지만 그들은 봄처럼 포근한 미소를 지었다. 격렬한 전쟁터에 서 있는 두 젊은 프로듀서의 일상은 조금은 평온을 되찾은 것 같았다. 예전처럼 회사를 출입할 때 007작전
“대북 컨트롤타워가 없다”
중앙일보 김영희 대기자는 본보와의 ‘기자생활 50주년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는 대북정책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관련기사 4면 또 우리 정부 스스로 ‘통미봉남’을 만들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대북화해의 제스처를 취할 것을 강조했다. 김영희 대기자는 24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는 대북정책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현재 얘기하고 있는 정책은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가 내세운 ‘비핵?개방 3천&rsquo
“권력에는 냉엄, 서민에겐 따뜻한 신문 만들겠다”
세계일보가 칼날을 벼르고 있다. 우선 법조·경찰 팀에 ‘똘똘하고 젊은’ 기자들을 전진 배치해 사회부를 대폭 강화했다.지난달 9일 이익수 편집국장이 취임하면서 새로 짠 진용은 그렇게 최일선 현장기자들에게 방점이 찍혔다. 물론 정·경·사를 비롯해 문화·스포츠·편집, 나아가 세계의 자랑인 탐사보도를 소홀히 하겠다는 뜻은 아니다.21일 편집국에서 만난 이 국장은 차분한 학자적인 풍모와는 달리 모든 분야에서 파괴력 있고 싱싱한 신문을 만들고 싶어 했다. 실제
중앙일보 김영희 대기자는 본보와의 ‘기자생활 50주년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는 대북정책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또 우리 정부 스스로 ‘통미봉남’을 만들고 있다며 더욱 적극적으로 대북 화해의 제스처를 취할 것을 강조했다.김영희 대기자는 24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는 대북정책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현재 얘기하고 있는 정책은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가 내세운 ‘비핵·개방 3천’뿐
김영희 대기자는…
고희 넘긴 나이에도 지적 호기심은 ‘~ing’고희(古稀)를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김영희 대기자는 어김없이 오전 8시30분 전에 중앙일보 편집국 한쪽에 있는 3층 사무실로 출근한다. 그는 출근하자마자 한·미·일 3국의 대표적인 신문을 2시간가량 탐독하는 게 일상화됐다. 김 대기자는 2004년 7월 췌장암 진단을 받았지만 병마를 이겨내고 여전히 젊은 후배 기자들 못지않게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재충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의 지적 호기심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
“한국판 네오콘 때문에 MB정부 운신 폭 좁아져”
주도권 없어도 적극 참여…스스로 ‘통미봉남’해선 안돼지난 21일 ‘기자생활 50주년’을 맞이한 중앙일보 김영희 대기자(72)는 요즘도 1면과 칼럼 등을 넘나들며 왕성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칼럼 등을 통해 독자들의 ‘지적 욕구’에 대한 배설을 돕고 있다. 이 때문에 김영희 대기자는 기자로서 인기보다는 칼럼 등에 대한 평가가 상대적으로 늘 앞선다. 24일 오후 3시 중앙일보 3층 대기자방에서 한국 언론 최초로 기자생활 50주년을 맞이한 김영희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