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주 사장 해임하면 ‘방송 쿠데타’”
<편집자주> YTN 구본홍 사장 임명, KBS 정연주 사장 해임 시나리오 설, MBC PD수첩에 대한 검찰의 수사 등 언론계의 시계가 ‘제로’ 상태다. 언론현업인, 언론시민단체의 저항이 거세다. 민주당 등 야당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민주당은 최근 일련의 사태를 이명박 정권의 방송 장악 의도라고 규정하고 ‘언론장악저지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키는 등 강도 높게 대처하고 있다. 4선 경력에 원내대표와 법무부 장관, 대통령 경선 후보 등을 거친 천정배 의원이 대책위원장을 맡아 무게감을…
“다양한 콘텐츠 고민 끝에 ‘가로&세로’ 탄생”
“인터넷에 텍스트 기사만 쓰는 것에 한계를 느끼던 차에 그림을 떠올렸어요. 영상, 음향 등을 활용하면 독자와의 교류를 넓힐 수 있는데 그동안 그런 사실을 간과한 거죠.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는 데 흥미가 있었던 것도 영향을 미쳤고요.”동아일보 나성엽 기자가 그리는 4컷 만화 ‘가로&세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만화는 동아닷컴 동아누리(nuri.donga.com)에 연재 중이다. 3월 이후 지금까지 61회가 게재됐으며 주요 하이 라이트를 모은 동영상도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나…
“제재여부 정해놓고 요식적 회의 진행”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가 ‘검열기관’으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다. 올 초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출범했던 방통심의위는 10여 차례의 회의를 진행해 오는 동안 많은 논란을 낳았다. 최근 MBC의 ‘PD수첩’과 관련한 심의를 진행하던 중 민주당 몫으로 추천된 위원 3명이 퇴장하면서 위원 간 갈등의 불씨도 남아 있다.본보는 민주당 몫으로 추천된 엄주웅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을 전화인터뷰해 심의문제와 심경 등을 들어봤다. 그는 지난 16일 PD수첩 관련 심의를 하던 중
기사로 못다한 이야기 블러그에 풀어내
연합뉴스 강원지사 이해용 기자의 블로그 ‘DMZ’를 둘러보고 반한 독자들이 많다. 그가 전하는 ‘기사로 못 다한’ 취재현장의 뒷이야기들이 그만큼 생생하고 인간미가 넘치며 무엇보다 재미있어서다. 그의 글에 반한 많은 독자들은 “맛깔스러운 글솜씨가 정말 마음에 든다”며 방명록에 응원 글을 남기기도 한다.취재현장을 꼼꼼하게 기록한 ‘스토리가 있는’ 사진도 볼거리고 정치인들과 강원 도정을 향한 촌철살인도 따끔하다. 그래서인지 강원도 기자들과 취재원들 사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위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처럼 풍요로운 인터넷의 한 공간이 있다. 가이아 이론, 갈 브레이스와 맬더스의 경제론, 한국사와 문학, 음악, 정치, 미디어, 먹을거리 문화에 이르기까지 인문학과 현실 세계의 속살을 매끈하게 비춰내는 지성의 향연이다. 결례를 저지르는 네티즌의 댓글에 “그래도 제게 반말하실 권리는 없죠?”라며 사뿐히 즈려밟는 한마디에는 기품마저 있다. 사나흘에 한번 이상은 꼬박꼬박 업데이트되는 글 숲 속에서 길을 잃다 보면 어느새 중독이 되고 만다. 프로필을 클릭해보니 블로그의 주인장은 KBS 이동식…
“소통 통한 의문 해소가 기독교 발전 도와”
SBS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서 요구한 ‘반론방송’을 13일 내보내면서 양측의 갈등은 진정국면을 맞았다. 그러나 약 3주간 SBS와 한기총의 갈등이 극에 달했었다. 한기총은 ‘SBS 스페셜’ 측이 예수의 신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는 이유로 SBS 시청 거부 및 광고 중단 운동도 불사하겠다고 주장했다. SBS 사옥 앞에서 1천~2천명이 모인 가운데, 두 차례 항의 기도회도 열었다. 기독교계와의 정면충돌도 예상된 상황이었다. SBS 스페셜 ‘신의 길, 인간의 길&rsquo
“경품 판촉 판매부수 증대효과 없어”
신문유통원 강기석 원장은 “인력 확충, 기자 재교육 등 신문지면 향상에 써야 할 돈이 경품 등 판촉비용으로 허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원장은 7일 서울 중구 정동 유통원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문들이 경쟁적으로 판촉에 돈을 쏟아 붓고 있지만 정작 부수증대 효과는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이렇게 밝혔다. 강 원장은 신문유통원이 지난 3월31일부터 4월25일까지 중앙일간지 65명과 지방지 13명 등 총 78명의 판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인터뷰 조사를 인용해 &ldquo
“연일 물대포 맞으며 취재하는 기자가 진짜 국민의 기자”
한·미 쇠고기 협상 발표 당시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의 ‘대통령 쇠고기 발언 삭제’ 요청을 폭로했던 코리아타임스 김연세 기자가 지난 1일 사표를 제출했다. 회사가 청와대 출입을 재개한 김 기자를 갑작스럽게 스포츠부 소속으로 전보 발령을 냈기 때문이다. 김 기자는 본보와 이메일 인터뷰를 갖고 최근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7년 기자생활이 정의롭고 떳떳하게 했느냐고 누군가 물으면 유구무언”이라며 “묵묵히 촛불시위를 하는 분들이야말로 이 나라 역사 속에서 존경 받아야 하고,
“포털과의 건강한 공생관계 만들겠다”
12개 신문사닷컴으로 구성된 한국온라인신문협회 하지윤 신임 회장(조인스닷컴 대표이사·이하 온신협)은 임기 중 포털과 신문사닷컴 간의 ‘건강한 공생관계’를 확립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하지윤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게 돼 부담도 느끼지만 이번 기회에 포털과 신문사닷컴 간의 질서와 기준을 확립할 예정”이라며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그동안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만큼 정상화하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일부 포털의
박지성도, 김연아도 아닌 우리들의 이야기
사람냄새 나는 스포츠현장 조명한 여자복서, 강원도 탄광촌 유도부 아이들, 외인부대 고교 축구부…. KBS 2TV ‘인간극장’이 방영한 프로그램이 아니다. 한겨레 스포츠면 ‘송기자·조피디의 스포츠다큐’가 다룬 이야기들이다. ‘스포츠다큐’는 스포츠 현장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신문 지면과 다큐 동영상을 통해 동시에 선보이는 한겨레의 새로운 기획물. 기자와 영상 PD가 짝을 이뤄 취재와 촬영을 진행하는 형태로 지난달 20일부터 격주로 게재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