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변호사의 신간 ‘삼성을 생각한다’ 관련 기사가 2일 경향닷컴에서 삭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경향신문은 지난 2일 ‘김용철 변호사, 새 내용 담긴 책 출간’(11면)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으나 같은날 경향닷컴에서는 이 기사가 삭제됐다.
‘삼성을 생각한다’에는 김 변호사가 2007년 10월 삼성의 문제점을 공개할 때 미처 밝히지 못했거나 폭로 이후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 담겨져 있다.
그러나 경향신문 측은 온라인 편집 과정에서 빚어진 실수라고 해명하고 있다.
경향의 관계자는 “광고국에서 기사에 대해 신경을 써달라는 의사를 밝힌 것은 사실이지만 실무자의 실수로 다른 기사와 함께 삭제된 것일 뿐”이라며 “다른 의도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