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파인더 너머] (145) 공 좀 차고 있습니다

‘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장진영(중앙일보), 오세림(전북일보), 홍윤기(서울신문), 김진홍(대구일보), 김범준(한국경제), 박미소(시사IN)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풋살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 동료들과 모인 팀에서 최고령 선수를 맡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기자협회 주최 여기자 풋살대회를 대비하며 창단했습니다. 솔직히 고백하건대 경기에 몇 명이 투입되는지, 포지션별 명칭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시작했습니다. 선후배를 떠나 함께 소리지르며 땀 흘리는 순간이 행복했습니다. 몸 사리지 않는 후배들 덕분에 3위라는 혁혁한 성과도 냈습니다. 사실 순위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모든 팀의 열망의 크기는 같았으니깐요.


올해도 풋살대회가 열립니다. 지난해 12팀에서 29팀으로 참가팀이 급증했습니다. 골 때리는 그녀들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대회는 오는 5월25일과 6월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됩니다. 우리들의 함성이 가득할 그라운드에서 뵙겠습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