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의 세월 속 부산일보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1946년 창간해 올해로 80주년을 맞은 부산일보가 독자들의 추억을 찾아 나섰다. 부산일보가 진행하는 ‘독자 추억 공모전’은 부산·울산·경남 지역민과 함께 지난 80년의 기록을 되짚어보고 새로운 100년의 문을 열기 위해 마련된 참여형 프로젝트다.
6월15일부터 시작한 공모전엔 시민들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한 시민은 30년 전 임산부 기체조 교실에 아내와 함께 갔다가 찍힌 사진이 실린 신문 스크랩을, 또 다른 시민은 부산일보 독자투고란에 글을 보내면서 글쓰기 취미를 갖게 된 이야기를, 부산일보에서 근무한 시민은 1996년 창간 50주년 때 받은 기념 손목시계를 추억의 증표로 응모했다. 부산일보는 공모전 홈페이지를 별도로 열어 사진·영상, 스토리, 수집품으로 나눠 받고 있다. 응모작 접수는 8월21일까지다.
부산일보는 최고의 추억을 보낸 시민에게 골든 아카이브상 등 총 7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을 제공한다. 또 독자 추억 공모전을 통해 받은 자료와 이야기를 온라인 아카이브로 보존하고, 9월19일 창간 기념행사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부산일보는 “1946년 창간 이후 부산일보는 지역의 역사와 시민의 삶을 기록해 왔다”면서 “서랍 속에 간직해 온 옛 사진과 신문 스크랩, 부산일보 기사와 관련된 추억, 본보 주최 행사 참여 사진, 기념품·호외 등 부산일보와 함께한 자료와 이야기라면 무엇이든 좋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