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뷰파인더 너머] (169) 면플레이션
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장진영(중앙일보), 오세림(전북일보), 홍윤기(서울신문), 김진홍(대구일보), 김범준(한국경제), 박미소(시사IN)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냉면에 진심인 편입니다. 물론 평양냉면이지요. 어떤 이들은 그 아무 맛도 안 나는 맛을 가지고 웬 호들갑이냐 하겠지만 평양냉면의 슴슴함에도 여러 차원(고기 맛이 진한가, 면의 맛이 충분히 느껴지는가 등등)이 존재합니다. 그렇다고 굳이 의정부파와 장충동파를 나누거나 메밀 함량 순수령에 날을 세우진 않습니다. 육수를 들이켰을 때의
[단신] 박종호 목포MBC 지회장
목포MBC 새 지회장에 박종호 기자사진가 선임됐다. 박 신임 지회장은 지난 2022년 목포MBC 경력기자로 입사했고, 700억 전남도청 사무관리비 은밀한 관행으로 제391회 이달의 기자상을 받았다. 박 지회장은 지회원들과 한국기자협회 사이에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활발히 활동하겠다며 믿을 수 있고 신뢰받는 지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단신] 구용희 뉴시스 광주전남지회장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신임 지회장에 구용희 기자사진가 선임됐다. 구 신임 지회장은 2009년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에 입사한 뒤 경찰검찰법원일반행정교육행정 등 분야에서 취재했다. 구 지회장은 지회원들의 권익 향상과 더 나은 근무환경을 위해 소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만평] 기협만평 2024.8.28
[오피니언] 100년 만에 돌아온 의병 문서
원래 의병 후손이 갖고 있어야 할 자료잖아요. 문서를 보니 흥분과 분노가 동시에 올라왔습니다.독립운동사 전공자인 박민영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올 초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함께 한말 의병 관련 문서를 실사하기 위해 일본에 방문했던 순간을 이렇게 떠올렸다.이 문서들은 1851년부터 1909년까지 작성된 문건 13건이다. 경기도 양주에서 조직된 의병인 13도 창의군에서 활동한 이들의 공문서와 편지, 면암 최익현(1833~1906)의 서신 등으로 구성됐다. 재단은 일본의 한 고미술업체가 갖고 있던 이 자료를 지난달 복권기금으
[오피니언] 기후 위기 문제와 저널리즘의 책임
기후 위기 보도는 이 문제가 글로벌 차원에서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시민들이 자신의 문제로 생각하기 어렵다는 점, 이에 따라 언론 보도가 실질적인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 기여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보도하기 어려운 주제로 꼽히곤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어 기후 변화에 대한 체감도가 높아지면서 시민들 역시 기후 위기 문제를 보다 더 가깝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언론 역시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기후와 환경 문제를 다루고 있다. 최근 국내 여러 언론사에서 기후 위기 문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보도를 보
[오피니언] '2인 방통위' 위법성 못 박은 법원
서울행정법원이 26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신임이사 6명에 대한 임명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 등 대통령이 임명한 상임위원 2명만이 방문진의 새 이사를 결정한 건 법률적 다툼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권태선 이사장 등 현 이사들은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직위를 유지한다. 전 정권이 임명한 방문진 이사들을 몰아내 내심 정권에 비판적인 MBC 경영진을 교체하고 싶었던 윤석열 정부의 무리수가 자승자박이 된 셈이다. 만일 본안 소송에서도 방문진 이사
[미디어] 국민의힘 "뉴스타파 빼라", 네이버는 침묵… 새 제평위 어디로
네이버 뉴스의 편향성 문제를 줄곧 제기해 온 국민의힘이 콘텐츠제휴(CP) 심사를 담당할 뉴스 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재출범을 앞두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좌편향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시정하라며 사실상 특정 매체를 네이버 뉴스에서 뺄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네이버가 어떤 식으로 대응하느냐에 따라 거론된 매체는 물론 뉴스 서비스 전반에 미칠 영향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포털TF(위원장 김장겸), 미디어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휘) 등을 만들어 포털과 언론 문제에 목소리를 내왔던 국민의힘이 이번엔 포털 불공정 개혁
[미디어]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법원, 민주주의 가치 보여줘"
방송통신위원회의 신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임명 효력을 정지한 법원의 결정에 대해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은 우리 법원이 민주주의의 가치가 살아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권태선 이사장은 26일 서울행정법원 결정이 나온 이후 박선아, 김기중 이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방문진 12기 이사들은 5인체제로 정상화된 방통위에서 새로운 이사들을 선출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문화방송이 공영방송으로 제 구실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강재원)는 이날 방문진 권태선, 김기중, 박선아 이사 3명이 방통위를 상
[미디어] 방심위에 넘어간 민원사주 의혹… 노조 "셀프조사 거부"
지난달 국민권익위원회가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심의민원 사주 의혹 조사권한을 방심위에 넘긴 가운데 노조가 독립적인 조사기구 구성을 요구했다. 조사를 담당하는 감사실장이 민원사주 의혹을 묵인하거나 방조한 정황이 있다는 것이다. 노조는 류 위원장을 신고한 직원 140여명을 대표해 감사실장 기피신청서도 제출했다. 전국언론노조 방심위지부는 26일 성명을 내고 애초에 위원장을 대상으로 조사가 불가능한 주체인 감사실이 권익위 송부사건을 처리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셀프조사 중단과 외부인으로 구성된 새로운 조사기구 구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