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EBS 여권 이사들, 유시춘 이사장 교체시도 무산
EBS 여권 성향 이사들이 20일 이사장 교체를 시도했으나 다수를 차지한 야권 이사들 전원 불출석으로 이사회가 열리지 않아 무산됐다. 탄핵 소추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직무정지로 방통위의 EBS 신임 이사 선임 절차가 당분간 중단돼 후임자 임명까지 기존 EBS 이사들이 직을 유지하게 되며 일어난 일인데, 유시춘 이사장 임기 만료에 대한 해석을 두고 여야 이사들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여권 추천 강규형, 류영효, 신동호, 이준용 이사 4명은 EBS 이사회 이사장 임기 만료에 따른 이사장 선임을 안건으로 올려 이날 임시이사회 개최를
[단신] 박민주 서울경제 지회장
서울경제 지회장에 박민주사진 기자가 선출됐다. 박 신임 지회장은 서울경제 노조위원장을 겸한다. 박 지회장은 8월26일 노조 임원선거에서 유효투표 106표(투표율 65.8%, 총원 161명) 중 95표를 얻어 89.6%의 찬성률로 노조위원장에 당선됐다. 2012년 서울경제에 입사한 박 지회장은 IT부, 증권부, 국제부, 생활산업부 등을 거쳤고, 최근까지 산업부에서 석유화학, 조선, 철강 등 중후장대 산업을 담당했다. 박 지회장은 기자들의 취재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임금협상을 비롯한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단신] 권지혜 국민일보 노조위원장
국민일보 신임 노조위원장에 권지혜사진 기자가 선출됐다. 권 신임 위원장은 10~11일 이틀간 모바일 투표로 진행된 전국언론노조 국민일보지부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99.3%(140표)의 찬성률로 노조위원장에 당선됐다. 투표율은 재적 조합원 184명 중 141명이 참여해 76.6%를 기록했다. 2008년 공채 17기로 국민일보에 입사한 권 위원장은 사회부, 산업부, 국제부 등을 거쳤으며 직전 정치부에서 일했다. 권 위원장은 임금과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 국제신문 제작·투자 콘텐츠, 국제영화제 연속 초청
국제신문이 제작하거나 투자사로 참여한 영화들이 국제영화제에 연속 초청됐다. 국제신문은 최근 영화 청년, 동호가 칸국제영화제에 이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도 초청됐다고 밝혔다. 영화 청년, 동호는 국제신문이 제작한 다큐멘터리로, 앞서 5월 열린 제77회 칸국제영화제 칸클래식 섹션에 초청된 바 있다. 당시 언론사가 제작한 다큐멘터리가 권위 있는 해외 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처음이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 BIFF에선 아시아 프리미어(아시아 최초 공개)로 초청돼 10월6일 정오 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상영된다.국제신문
[기획·특집] [뷰파인더 너머] (172) 영글어가는 벼처럼
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장진영(중앙일보), 오세림(전북일보), 홍윤기(서울신문), 김진홍(대구일보), 김범준(한국경제), 박미소(시사IN)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추석 전날이면 시골집 마당에서 제기를 차며 작은아버지 가족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사촌 동생도 보고 싶었지만, 작은아버지와 함께 하는 제기차기가 더 기다려졌습니다. 이기면 받는 용돈이 짭짤했기 때문입니다.할머니는 작은아버지가 학교 다닐 때 운동에서 져본 적이 없다고 했지만 저는 믿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상관이 없었습니다.작은아버
[오피니언] TBS 독자생존의 길, 누가 막나
서울교통방송 TBS가 결국 독자생존의 길로 접어들었다. 서울시 출연기관 지위가 공식 해제되며 11일 민간법인으로 전환됐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TBS를 지원한 근거가 사라지며 연말 지상파 재허가 심사 통과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TBS가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정관 변경 허가를 신청했지만 방통위가 미적거려 앞길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안갯속이다.방통위가 정관 변경 허가를 주저하자 일부에선 보수 종편에 지상파 라디오를 넘기려는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몇몇 보수 종편이 TBS 주파수에 눈독 들이며 서울시와 접
[오피니언] 언론이 무서워 정당을 이렇게 운영하다니
한국의 정당들은 지난 20년간 법을 제대로 지키며 운영되지 않았다. 놀랍게도 이 사실을 정당의 주요 인사들은 대부분 알고 있으나, 언론이 무서워서 혹은 언론이 만들어낼 여론이 무서워서 이 상태를 방치한다고 한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일까.현행 정당법 제30조에는 정당에서 월급을 받는 직원의 수를 제한하는 규정이 있다. 법률에선 정당의 유급사무직원수 제한이란 표현을 쓴다. 이 법률의 1항은 정당에 둘 수 있는 유급사무직원은 중앙당에는 100명을 초과할 수 없으며, 시도당에는 총 100인 이내에서 각 시도당별로 중앙당이 정한다이다. 일
[오피니언] 개혁엔 늘 저항이 따른다
구멍 막기 법안(Closing the Loopholes bill)이 의회를 통과했다.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2월 엑스(X옛 트위터)에 이런 메시지를 남겼다. 호주 공정노동법에 뚫려 있는 구멍을 메우는 개정안이 빛을 보게 됐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이 개정안은 특수고용직인 화물기사에게 적용되는 최저임금제 격인 안전운임제를 부활시키는 내용, 배달 라이더 등 플랫폼 종사자가 최저임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근거 등을 담고 있다.윤석열 정부는 틈날 때마다 노동약자 보호를 입에 올리지만 노동법 구멍을 메우기 위한 법제도 개선은 지지부
[만평] 기협만평 2024.9.25
[단신] 신의 개입 - 송의달 서울시립대 초빙교수
이 책은 우리 사회 안에 굳어져 있는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관념이 잘못됐다는 전제에서 출발해 트럼프 깊이 읽기를 시도한다. 트럼프가 쓴 저작과 발언, 인터뷰 같은 1차 자료에 주목해 그의 언행부터 세계관, 성공 비결, 정책 특성까지 낱낱이 해부한다. 트럼프와 트럼피즘(Trupism, 트럼프주의)의 인기를 낳는 미국 사회의 구조 변화와 트럼프 2기의 주요 정책 공약과 비전도 분석한다. 저자가 보기에 트럼프가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 혁명적 변화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집권 1기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매가(MAGA: Make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