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위한 날개짓…‘일류신문’ 되찾겠다”
사회변화 이끌겠다는 ‘오만’ 필요한 시기 한국일보 이준희 편집국장은 취임과 함께 ‘다시 움직이는 한국일보’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맏형’같은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그만큼 현재 한국일보 안에서는 ‘조타수’역할과 같은 리더십을 원하기 때문이다. 한때 한국 신문의 상징이었던 한국일보는 신문시장 위축과 맞물려, 끝없이 추락했지만 지금 부활을 꿈꾸고 있다. 짐도 가벼워졌다. 4천억이 넘었던 부채도 서울 종로구 중학동 부지개발 사업 등으로 2백
“같은 사태 다시 일어나도 결정 변함 없을 것”
노조 새매체 창간 잘 되길 시사저널 사태와 관련해 장기간 침묵했던 경영진이 입을 열었다. 본보는 지난 5일 회사의 협상 대리인인 박경환 전무를 만났다. 그는 노조 결별 선언, 새매체 창간에 대한 회사 측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결국 노조가 결별을 선언했다. 새매체 창간도 선포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다는 아니지만 한솥밥을 먹으며 친분을 쌓은 친구들과 이렇게 되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안타깝다. 지난 2일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1%의 희망이라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노조는
"후배 방송인 위한 밀알 되고 싶어"
아직 기자라는 이름보다는 앵커의 이미지가 더 강한 MBC 김주하 기자가 자신의 이름 석자 뒤에 ‘작가’라는 수식어를 더 달게됐다. 이달 초 출간된 ‘안녕하세요 김주하입니다’는 ‘내가 뉴스를 뉴스가 나를 말하다’라는 부제처럼 뉴스와 함께 살아 온 방송인 김주하의 자전적 에세이다. 이 책은 22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기자 김주하의 취재 후기와 앵커로서의 삶, 잊지 못할 방송 뒷 얘기 등 방송인 김주하의 10년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언론인들이 그러하겠지만 수년동안 9시 뉴스
“세계만의 ‘브랜드 파워’ 만들겠다”
“세계일보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세계의 ‘철학’, ‘파워브랜드’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세계일보 신임 백영철 편집국장은 취임일성에서 ‘총체적 변화’를 강조했다. 세계일보는 올 초 재단 측이 ‘작년 한 해 동안 2백억 원 대의 적자를 냈다며 이대로라면 문 닫을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한 데서부터 고민이 시작됐다. 이번 편집국장 발령도 경영진과 편집국의 이 같은 공감대가 형성된 데 따른 것이다. 백 국장은 &ldquo
“좋아하는 일이면 정해진 길 포기할 수 있어야”
“갈수록 매체 수가 많아지고 언론환경도 다변하는 상황에서 평기자, 차장, 부장, 국장 순으로 기존 선배들이 밟았던 길을 모든 후배 기자들이 가기 어렵습니다. 여러 방면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석사를 거쳐 박사학위를 받기까지 8년 하고도 6개월. 그 사이 3년차 햇병아리 기자는 12년차 중견기자가 됐다. SBS 정치부 안정식 기자가 바로 그다. 평화와 화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가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냉전의 골이 깊어지는 롤러코스터 같은 남북관계는
“정부광고 할당제 도입 등 지역신문 보호장치 마련 시급”
지방신문협회 차원 대선 공동기자단 구성 논의 중 매일신문이 7일 창간 61주년을 맞는다. 광복 이듬해인 1946년 창간, 대구시와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매일 35만부를 발행하는 등 매일신문은 발행부수와 영향력, 신뢰도에 있어 대구지역 유력 일간지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매일신문의 대주주는 대구 가톨릭 교회다. 1999년 말부터 5년 8개월 동안 가톨릭신문 사장을 지낸 바 있는 이용길 신부가 지난 4월부터 사장을 맡고 있다. -취임 3개월, 창간 61주년을 맞은 소감과 사장 취임 이후 편집국 분위기에 변화가 있다면. 해는 저무는데 갈…
“내년 판형 전환이 본격 승부처 될 것”
포연이 자욱한 신문시장의 폐허 속에 ‘대안’을 자처하고 나선 중앙선데이는 올 상반기 신문업계의 최대 이야깃거리였다. 물론 평가는 호의적이지만은 않았다. “언제까지 버티나 두고 보자”라는 평가절하에서부터 “부자 신문의 호사스런 과소비”라는 비아냥까지 다양했다. 창간 이후 어느덧 1백일이 지났다. 그 아기는 얼마나 자랐을까. 혹시 안팎의 구박에 못이긴 발육부진 상태는 아닐까? “순항하고 있다고 봅니다.” 오병상 치프에디터(Chief Editor)는 창
“개척자 정신으로 뛰겠습니다”
혼자서 촬영·편집·송출 ‘1인 시스템’ 도전 “일단 정착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론 인도의 가치를 시청자들의 안방에 생생하게 전하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28일 출국을 앞둔 KBS 이재강 기자는 무척 분주했다. 방송기자로는 첫 인도특파원이라는 중책을 맡고 3년간 몸담을 인도 행을 눈앞에 뒀기 때문이다. 이 기자는 지난 3개월동안 두 차례나 인도 현지 조사를 다녀왔다. 지국을 마련하고 인도 정부에 등록하기 위해 법률적 문제를 추진하는 등 모든 준비
“국제투자뉴스·기획보도로 차별화”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뒤집어보라고 강조합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따져보고 고민해 본 뒤 보도해야 한다는 것이 제 지론이지요.” 김종현 편집국장에게 올 6월은 특별할 수밖에 없다. 지난 1일 경제지 가운데 헤럴드경제에 이어 두 번째로 석간전환을 했고, 15일엔 통합창간 1주년을 맞았기 때문이다. 아시아경제는 9개의 종합지, 6개의 경제지가 넘쳐나는 신문시장에서 차별화만이 유일한 생존전략이라고 판단, 석간전환을 시도했다. 석간전환으로 사내에 활기가 넘치고 구성원들의 사기 또한 높아졌다는 것이 편집국 직원들의 전반
전직 특파원 출간 서적 현지언론 집중조명
김선한 연합뉴스 전 베트남특파원(현 전략사업본부 부장)이 지난 3월말 발간한 ‘베트남 리포트’가 화제다. 이 책은 발간과 동시에 베트남 라오동(노동신문), 베트남소리방송(VOD), 새 하노이, 국영베트남방송, 베트남인터넷신문, 베트남 통신사 전자신문 등 베트남 현지 20여개 주요 언론으로부터 집중 조명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김 전 특파원이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현지 언론이 기자회견을 요청하는 등 ‘한류 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다. 이처럼 ‘베트남 리포트’가 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