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조회수 통해 또 다른 독자반응 느낄수 있어”
“기사에 동영상을 첨부한 이후 기자 스스로 기사에 대한 또 다른 피드백을 느끼게 됩니다.” 조선일보 최승현 기자(엔터테인먼트부)는 과거와 달리, 기사를 쓴 이후에도 포털이나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출고한 기사를 다시 한번 꼼꼼히 살핀다. 기사에 덧붙여 동영상을 올리고 나서부터 동영상 조회수를 통해 독자들의 반응을 점검한다. 한마디로 동영상은 독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바로미터’인 셈이다. 최 기자는 “과거엔 기사를 쓰고 나면 댓글 이외 독자들의 반응을 읽을 수 있는 수단
“동영상 취재 정착 위해선 기자인식·CEO 결단력 중요”
“기자들에게 먼저 시키면 부담이 되기 때문에 보상보다는 동영상 노출 이후 달라진 기사 영향을 보여줘, 스스로 느끼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CBS는 지난 1월부터 현장에서 직접 취재와 편집, 실시간 전송 등을 개념으로 한 VEN팀(video embeded news)을 꾸려, 본격적인 동영상 뉴스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동영상 뉴스의 실시간 서비스란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보도국 기자들에게 동영상 취재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끄는 촉매제가 됐기 때문이다. 최근엔 영상언어의 파괴력을 직접…
“법과 원칙 아닌 정치적 판단에 의한 연기”
지난 20일 방송위원회가 경인지역 새방송 허가추천을 연기한 가운데 희망조합 조합원 1백여명은 ‘허가추천이 될 때까지 철야농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철야농성은 3주째에 접어들었으며 내달 3일 방송위원회의 전체회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다시 방송을 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희망조합 이훈기 위원장을 21일 방송위원회 9층 조합 사무실에서 만나 입장을 들어봤다. -지난 20일 방송위원회가 경인TV 허가추천을 연기했다. 경인TV에 대한 허가추천은 법과 원칙에 따라 해야 하는데 안 된 이유를 찾을 수가 없
“신문·방송 겸영 허가 필요하다”
조직발전엔 ‘사람’이 제일…인재육성 위한 투자 우선 웹2.0시대 걸맞는 신문시스템 구축 사원 급여 지역신문 최고 수준 목표 이희종 사장은 강원일보 출신 기자로서는 처음으로 CEO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달 26일 취임한 이 사장은 △강원일보의 지속적인 발전과 이에 걸맞는 위상제고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회사현안 해결 △융합 미디어시대에 걸맞는 신문제작 △다매체시대의 대처와 미래의 미디어에 대한 철저한 준비 등을 경영방침으로 밝혔다. 34년을 강원일보에 몸담아온 그가 신문의 위기, 지역신문의 위기라는 이
“특정인 대통령 만들기 있을 수 없다”
“공정성, 정확성, 싱싱한 특종.” 김창기 편집국장의 취임일성이었다. 그러나 8일로 취임 1백일을 맞은 그는 여전히 굶주려했다. “현재까지 공정성 문제는 특별히 없었습니다. 정확성은 썩 만족스런 상태는 아닙니다.” 그가 평소 신문의 생명이라고 강조했던 특종에 대해서는 “기다리고 있다”는 말로 대신했다. 제196회 이달의 기자상을 받은 ‘김흥주 게이트’ 보도도 김 국장이 포만감을 느끼기에는 2% 부족했던 모양이다. 김창기 국장은 지난해 11월30일…
“인터넷미디어 정부정책 개선 중점”
“인터넷 미디어 영향력이 커진 만큼 인터넷 기자들의 역할과 책임도 막중해졌습니다. FTA와 대선 등 현안에 있어 기자협회 언론노조 PD연합회 언론연대 등과 연대해 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예정입니다.” 지난 2일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제5대 회장에 ‘시민의 신문’ 이준희 정치경제팀장이 선출됐다. 2002년 8월 출범한 인터넷기자협회는 현재 98개사, 1천여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 회장은 “인터넷기자협회는 언론개혁을 비롯해 제대로 된 인터넷 기자역할과 매체 활동을 전개하고자…
“소통하는 열린 노조 만들겠다”
“젊은노조, 열린노조를 만들겠다. 이를 위해선 조합원들의 참여가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로간의 소통이 중요하다.” 23일 92.1%의 지지로 제7대 MBC 신임노조위원장에 당선된 박성제 기자는 “조합원들과의 다양한 만남과 재교육의 자리를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1993년 입사한 그는 MBC에서 14년을 보냈다. 조합성원들의 나이와 세대를 고려해 볼 때 그의 위치는 조직에서 정확히 중간 정도다. 박 신임위원장은 1995년 초 사장 퇴진을 위한 파업에 참여해 선배 조
“4대 일간지 진입…‘미디어허브’ 만들겠다”
와이브로·IPTV 등 뉴미디어 적합한 ‘멀티플랫폼’ 구축 ‘쿠키뉴스’ 분사는 경쟁력 강화 일환…유무형 역량투입 강구중 국민일보는 기독교 중심 종합일간지…종교적 색채 강조 당연 국민문화재단 ‘문서선교비’ 지원 등 자립경영 지원 38세의 젊은 CEO. 국민일보 조민제 사장이 취임한지 두 달째다. 그는 그동안 지면혁신위원회를 만들고 뉴미디어센터 분사를 통해 새로운 이윤창출을 고민하는 등 숨가쁘게 보냈다. 직원이면 누구나 볼 수 있는 사내
사건현장서 기자들과 ‘희로애락’
전설적인 ‘수사반장’을 알아보는 데 깊게 패인 주름살은 장애물이 되지 못했다. 강인한 손매와 눈빛에는 흉악범들을 호령하던 그 시절의 위용이 아직도 남아있었다. 드라마 ‘수사반장’의 실제 모델로도 유명한 삼성 에스원 최중락 고문(78)의 일과는 여전히 새벽 6시반, 경찰청 상황실 출근으로 시작된다. 경찰청 수사연구관 신분이기도 한 최 고문은 하루의 사건사고를 점검하며 오늘도 끝나지 않은 ‘범죄와의 전쟁’을 벌인다. 일주일에 두번은 삼성연수원에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강연을
“교류증대·친선도모 최우선”
신수건(국제신문) 기자협회 신임 부산시협회장은 한국기자협회와 인연이 깊다. 그는 지난 2002년 ‘한국기자상’을 수상하고 ‘이달의 기자상’도 세차례나 받았다. 그만큼 그는 기자협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신임협회장에 오른 소감을 묻자, 대답대신 부산지역 언론시장의 어려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광고시장의 어려움이 언론환경 전반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신 협회장은 “이럴수록 내부 결속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역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