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 대구일보 편집국장 박사학위
대구일보 한국선 편집국장이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배 편집국장은 지난 18일 대구대학교에서 ‘구성주의 교육학적 관점에서 본 한국 신문보도에 대한 시민의 인식’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문학박사를 취득했다. 사회교육학적으로 접근해 구성주의 교육, 신문보도, 시민인식 등 3개영역을 연관시킨 이 논문은 언론계와 학계 정계 등의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노무현대통령 탄핵과 총선의 지역주의’라는 특정 사안을 다뤄 신문의 한계를 느끼는 학자들의 추가연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심층·분석보도로 차별화”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방송이 아닌 시청자가 원하는 다양한 심층 분석 보도로 차별화할 계획입니다.” 지난 달 28일 임명된 MBC 송재종 보도국장은 “MBC만의 차별화된 뉴스를 보여주겠다”며 새로운 구상을 밝혔다. 송 국장은 “90년대 이후 인터넷이 활성화되며 방송3사 뉴스 위상이 낮아졌다”며 “이제 색다른 분석보도를 통해 뉴스의 위상을 높여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지난 번 고이즈미 총리 야스쿠니 신사 방문 보도 때 방문한 사실만 알릴 것
“진보를 현대적 감각 맞게 재포장”
-‘고급지 한겨레’ 전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구체적으로 확정 지은 것은 없다. 이슈에서 언론이 해야 하는 것을 더욱 충실히 하자고 하는 것이다. -그래픽을 강화했는데. 나는 한겨레21 창간준비팀장과 편집장 출신이다. 잡지의 특성상 그래픽이 많이 필요했다. 더욱이 최근 북한 미사일 사태 및 바다이야기 등 그래픽이 들어가는 이슈들이 많이 발생했고, 그런 부분들이 독자의 눈에 당장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디자인을 굉장히 중요시 하는 편이다. -참여정부 비판도 한층 강화됐다는 지적이다. 진보라는 부분은 한겨레가 전
“일부러 정부 비판하는 것 아니다”
-최근 안팎에서 경향이 사회 이슈에 대한 진보의 목소리를 높인다는 지적이 있다. 경향은 이념적으로 자유적이라서 특정이념에 편승할 생각은 없다. 또한 독립언론이어서 사주나 권력을 옹호하지도 않는다. 나는 보수나 진보 중 어느 하나를 지향하지 않는다. 그러나 역량이 되면 문제를 들춰내고 비판하려다 보니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 -참여정부에 대한 비판도 그런 측면인가. 일부러 정부를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사안 별로 시시비비를 가리다 보니 결국 그렇게 비치는 것 같다.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것은 언론의 기본이다. 약했던 비판의…
전남도청엔 MBC가 있다
먼저 분명히 밝혀둬야 할 것 같다. 전남도청 출입은 광주mbc나 목포mbc나 둘 중 하나가 해도 무방한 것이 아니라 지난해 10월 도청이 전남 무안군 남악리로 이전하면서 목포MBC가 출입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그렇다면 무슨 근거로 목포MBC에서는 이같은 주장을 하는 것일까. 첫째, 1969년 목포MBC의 전신인 RMB와 광주MBC의 사례다. 당시 목포에서는 특파원을 광주로 파견해 도청관련 기사를 취재했다. 하지만 불필요한 취재경쟁이 6개월동안 지속되면서 당시 양사 사장은 뉴스를 교환하기로 하고 이 문제를 일단락 지었다. 그리고 이러
“위상 재정립·경제지원 등 제도적 뒷받침 필요”
“선임기자 본인을 비롯해 회사, 데스크 등 상호간 이해와 배려가 제도 정착에 있어 최대 관건입니다.”한겨레는 언론사 최초로 지난해 5월 ‘부장급 현장 기자제’(현 선임기자제)를 도입, 데스크 등을 지낸 중견 기자 9명을 현장으로 다시 보내는 실험적인 인사를 단행했다.특히 선임기자제는 기자들의 ‘조로 현상’이 구조조정과 맞물려 주요 화두가 된 가운데 나온 제도이기 때문에 언론계 안팎의 조명을 받았다.선임기자 가운데 한 명인 이길우 기자(48·스포츠부)는 &l
“예상 밖 판결…MBC, 국민 기대 부응해야”
“정말 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나올 지 예상 못했고 통상적으로 법원에서 용기 있는 판결을 본 기억이 흔치 않았기 때문에 오늘의 판결문은 감동 그 자체였다. 언론계 선·후배들, 동료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11일 ‘안기부 X파일’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MBC 이상호 기자는 “무죄 판결을 전혀 예상치 못했다”며 소감을 밝혔다.이 기자는 이날 오후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오늘 재판부가 처음…
누가 이데올로기 공세를 펴는가
역시 조선일보다. 범국본에서 펴낸 “한미 FTA 국민보고서”에서 그야말로 보석을 캐듯 ‘공화국 주권의 반환 협정’이라는 말을 찾아내고 ‘초국적자본과 국내독점자본의 전면공격’이라는 어구를 문제삼아 의기양양하게 ‘한미 FTA 반대=반미=친북’이라는 등식을 이끌어냈다.파블로프의 개처럼 몇가지 자극(공화국, 초국적자본 등)만 주어지면 바로 침(반미, 친북)을 흘린다. 한 마리가 짖으면 동네 개가 다 따라 짖듯 동아일보 등 보수언론이 이를 따라 대대적으로…
내 거울을 닦아야 미래가 열린다
한국기자협회가 협회 창립 42돌을 기념해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를 보는 마음이 착잡하다. 이 시대를 사는 기자의 우울한 초상을 명확히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시대의 우물에 훤히 비치는 기자사회의 어두운 그림자를 지우고 환한 앞날을 그려볼 수는 정녕 없는 것일까. 급속히 변하는 언론동네의 주변 풍경을 탓하기에 앞서 기자 개인이 자신의 거울을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볼 일이다. 이 동네에서 오래 살아 온 기자일수록 까마득히 멀어져버린 초심(初心)의 하늘, 그 푸르렀던 꿈을 찬찬히 되새겨 볼 일이다. 이번 설문 결과에서 소중히 껴안고 싶
“새로운 수익원 창출·콘텐츠 업그레이드 집중”
세계일보가 4일까지 총 30명에 해당하는 인원에 대해 희망퇴직을 종용하고 있다. 통일교 재단의 지원이 작년 대비 절반의 수준으로 낮아져 인적 구조조정 없이는 버텨 나가기가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한편으로는 시티파크 문제가 여전히 해결이 요원해 이에 대한 내부 불만이 고조된 상태다. 취임하면서 시티파크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를 내비쳤던 세계일보 이동한 사장을 만나 구조조정에 대한 사측의 입장과 시티파크 해결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근 세계일보 구조조정 문제가 언론계 안팎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구조조정의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