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연 청계산에서 이어갑니다”
혹자는 “10년이 지나면 강산이 변한다”고 한다. 세상사 이치는 변하는 것이 순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모여 사는 사회 이면에는 변치 않는 것을 기대하는 것 또한 인지상정일 것이다.한국은행 출입기자와 공보실 관계자 중심으로 이뤄진 ‘한청회’(회장 이승일, 박호근)도 이러한 바람 속에서 모이게 됐다.한청회는 지난 94, 95년 한국은행을 출입했던 기자 50여명을 비롯해 당시 공보실 관계자 20여명과 외부인사 등이 참여, 현재 81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한국은행 사람들과 함께 청계산에서 이뤄지는 모임’이란 뜻을 가진…
"정 사장의 개혁은 숨고르기가 필요하다"
“사내 갈등과 분열을 봉합하고 KBS의 대화합을 이루는 방향으로 제10대 노조를 이끌어 가겠습니다.”3일 결선투표를 통해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제10대 노조위원장에 선출된 진종철 당선자(KBS대구경북시도지부장)는 “이번 선거과정에서 함께 경쟁한 기호 1~3번 후보자들에게도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앞으로 조합원들의 염원을 담아 누구든지 만나서 대화하고 고민하는 열린 노조가 되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진 당선자는 정연주 사장의 개혁정책과 KBS수신료 인상 추진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개혁정책은 조
“동포애 거름삼아 기자생활 최선”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기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사할린에서 온 ‘러시아 우리말 텔레비전 라디오방송국’의 이복순(29) 기자는 “대한민국이나 사할린이나 언론사의 경영상태가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지만 기자로서 자긍심도 어디서나 마찬가지였다”며 참가소감을 밝혔다.올해 처음 재외동포기자대회에 참석한 이 기자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사실 처음 재외동포 기자대회 참석 제의가 왔을 때 회사의 어려운 사정 탓에 망설였다”
새언론포럼 회장에 김영신씨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역대 간부를 중심으로 구성된 중견 언론인모임 ‘새언론포럼’은 최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김영신 KBS 편성본부 편성기획팀장(49)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회장은 1979년 KBS PD로 입사해 정책기획센터 관리주간 등을 거쳤으며 KBS 4대 노조위원장을 지냈다.
국제신문 백한기 기자 언론인 홈페이지대상 수상
한국언론재단(이사장 박기정)은 지난달 24일 제3회 언론인홈페이지대상 수상자로 국제신문 백한기 사진부 기자를 선정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인터넷을 통한 언론인의 정보콘텐츠 생산과 수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각 부문별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대상 국제신문 사진부 백한기 차장(사진) ◇금상 △홈페이지부문 문화일보 김선규 차장 △블로그부문 중앙일보 신예리 기자 ◇은상 △홈페이지부문 KBS대전 김점석 선임차장 △커뮤니티부문 문화일보 장재선 기자 ◇동상 △홈페이지 부문 MBC 김환균 PD △블로그
“조선이 바로서기 하면‘안티조선’ 철회할 수 있어”
“시대에 따라 언론운동의 방향성도 자연스레 바뀝니다.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이 민언련 태생 초기의 과제였다면 지금은 거대 언론권력과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이 언론운동의 과제입니다.”올해로 3회째를 맞은 ‘송건호 언론상’. 제1회 정경희(언론인) 씨와 제2회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 씨에 이어 제3회 수상 대상으로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 선정됐다. 민언련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했다. 송건호 선생이 1984년 12월 민주언론운동협의회의 초대 의장을 지냈던 분이기에 민언련의 수상은 더욱 뜻 깊
배장수 경향신문 영화전문기자
‘박하사탕’ ‘취화선’ 등 카메오 출연하기도“영화감독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우리와 달리 외국엔 백발이 성성한 기자들이 영화현장을 직접 누비고 다닌다는 말을 자주 듣곤 합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제 스스로 실천해 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보람을 느낍니다.”지난 16년간 영화를 취재해 온 경향신문 배장수 영화전문기자는 “전문기자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시절 선·후배, 동료들의 도움이 있기 때문에 한 분야에서만 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레이디
중앙 ‘북경한국영화제’ 개최
중앙일보(회장 홍석현)가 중국 차이나필름, 중국영화해외추광중심과 공동으로 2일부터 6일까지 5일동안 북경에서 제1회 북경 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한중 영화협력을 통한 세계무대로의 도약’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북경영화제는 ‘동갑내기 과외하기’와 ‘말죽거리 잔혹사’, ‘오아시스’ 등 12편이 상영된다.영화제 개막식에는 이미경 국회 문광위원장을 비롯해 정병국 정청래 민병두 의원 등이 참석한다. 영화인은 차태현 장서희 이은주 장신영 씨, 영화감독은 강제규 김기덕 이한 김용화 씨 등이 참여해 ‘한중영화 교류의 물꼬’ 역할을 하게 된다.중
CBS, 15년간 아마추어 체육육성 ‘앞장’
CBS가 펼친 15년 동안의 아마추어 체육 ‘사랑’이 언론계에 화제다. 특히 CBS는 ‘IMF’ 라는 경제 위기 속에서도 전혀 수익원이 되지 못했던 아마추어 체육 육성을 꾸준히 추진해왔다는 점에서 언론계에 신선함을 던져주고 있다.70년대 고교야구중계 방송으로 아마추어 체육육성에 남다른 열의를 보여 온 CBS는 지난 90년 미래의 한국배구를 이끌어갈 중·고 우수선수를 발굴·육성, 한국배구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로 ‘CBS배 전국 남녀 중고 배구대회’를 개최하기 시작했다.올해로 열다섯 해를 맞은 ‘CBS배 전국 남녀 중고…
문화 장재선 기자 가톨릭 매스컴상 수상
문화일보 장재선 기자가 제14회 한국가톨릭매스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는 19일 가톨릭매스컴상 신문부문 수상자로 문화일보 기획시리즈 ‘마이너리티의 희망’을 연재한 장 기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장 기자는 수상 소감에서 “토, 일요일 등을 이용한 기획취재였는데 힘든 점도 있었지만 지나고 보니 기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다고 생각 한다”며 “기자들이면 누구나 우리 사회의 눈물진 분야를 취재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을텐데 언론사에서 현장 발굴을 위한 환경을 다양하게 조성해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시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