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연합 ‘상하이 스캔들’ 최초 의도와 달라 아쉬운 탈락
‘한-EU FTA 번역 오류’ 프레시안 보도가 한겨레 작품 도화선 역할나라 안팎에서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많았던 시기인지라 이번 심사에서는 다양한 특종들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취재보도부문은 ‘행안위, 정치자금법 개정안 기습처리… 청목회 사건 등 국회의원 입법로비에 면죄부(연합뉴스)’,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침입사건 보도(SBS)’, ‘상하이 스캔들’ 최초 및 연속 특종 (동아일보)’, ‘상하이총영사관의 비위와…
SBS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침입’ 등 선정
한국기자협회는 16일 제주도 제주칼호텔에서 제247회(3월) 이달의 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민경중)를 열고 SBS의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침입사건 보도’ 등 총 5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26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다음은 수상작이다.◇취재보도부문 △SBS 정치부 권영인, 이한석 기자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침입사건 보도’◇경제보도부문 △한겨레신문 경제부 정은주 기자 ‘한-EU FTA 번역 오류 연속보도&r
1100억 혈세 투입 광주시내버스 준공영제 긴급진단
기사를 쓰면서 언제나 아쉬운 점은 의혹은 있지만 실체를 규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수많은 제보가 쏟아지지만 실체에 접근하기란 쉽지 않다. 광주광역시가 지난 2006년12월부터 도입한 시내버스 준공영제 역시 많은 의혹을 가지고 있었다. 시내버스업자들의 도덕적 해이는 물론 운영상의 허점, 취업 비리 등 지역 언론에서도 시민단체나 노동계의 코멘트를 통해 의혹 기사를 제기했지만 실체, 즉 팩트에는 접근하지 못했다. ‘준공영제’라는 제도 아래서는 버스업체뿐 아니라 내부 직원들 간의 강력한 카르텔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광
광주지법 수석부장판사 법정관리 비위 파문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사법부가 신뢰를 잃는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사회 곳곳에서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이 들불처럼 일어나지 않을까. 또 그 폐해는 고스란히 힘없는 약자들의 몫이 되지 않을까. 결국 정의라는 단어가 사장되고 편법과 힘의 논리가 사회를 지배하지 않을까. 사법부가 신뢰를 잃는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다.이용훈 대법원장은 얼마 전 신임법관 임용식에서 “지난날 법률이 정의를 말하기보다는 소수의 권력 유지의 도구로 이용되는 경우를 많이 보아 왔다”고 말했다. 이어 “법관이 청렴성과…
국토대해부 - 과개발에 신음하는 한반도
“우리는 무슨 특구고 기업도시고 이제는 모르겠어. 개발지구 지정이 오히려 마을에 화(禍)를 불렀어.”과개발 기획안을 확정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4일 찾았던 전남 무주군 안성면과 무안군 현경면. 당시 인터뷰를 하던 주민들의 모습에는 씁쓸함과 함께 분노마저 느껴졌다.한 달 뒤에 찾은 전남 나주시 혁신도시 공사현장에서는 매서운 시베리아 바람이 어려운 취재과정을 말해주는 듯했다. 나주역에서 현장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펼쳐지는 공사장을 보면서 “대한민국은 개발공화국이라는 말이 맞기는 하구나&rdqu
세금감시 잘해야 일류시민이다
“당신 돈 같으면 그렇게 썼겠나.” 중앙일보 탐사기획부가 준비한 2011 어젠다 ‘세금 감시 잘해야 일류 시민된다’ 시리즈 기사는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한 지방의회 의원이 군청 공무원들을 꾸짖으며 했던 말이었습니다. 20억원을 들여 박물관을 지어놓고 보니 보유 유물수가 등록 기준에 한참 미치지 못해 5년째 개관도 못하고 유지비만 들이고 있는 경남 산청박물관 때문이었습니다. 이곳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탐사부는 1백30억원을 들여 조성했지만 부실한 프로그램으로 찾는 이가 거의 없는 강원도의 태백
만삭의 의사 부인 사망 사건
“딸을 편안하게 보내고 싶습니다.”가족의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 의연한 사람은 없다. ‘타살’의 의구심도 가질 법하다. 만삭의 의사 부인 사망 사건을 처음 접하고 제보자를 만나며 든 생각을 솔직히 고백하면 이렇다.‘그냥 그런 변사 사건일 것 같다. 어차피 경찰에서 수사를 할 테고, 결론을 내리면 그때 보도를 하면 되지.’ 취재가 막힐 때마다 그만한 핑계가 없었다.기자의 안일과 불성실을 깨뜨린 건 피해자 아버지의 하소연이 아니라 의연함이었다. 한 번도 기자 앞에서 눈물을…
김정일 차남 김정철, 극비 싱가포르 외유
특별한 것은 없었다. 여느 콘서트장과 똑같은 풍경. 2011년 2월 14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 앞. 기대에 들뜬 에릭 클랩턴 팬들 속으로 우리는 섞여 들어갔다.우리는 달랐다. 긴장한 탓에 눈빛이 갈수록 날카로워졌다. 기대에 부풀어 있을 또 다른 에릭 클랩턴의 열성팬, 김정철을 기다리고 있었다.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았다. 김정철이 콘서트 관람 일정을 취소할 수 있었다. 입구도 여러 곳이었다. 무엇보다 김정철의 얼굴을 잘 몰랐다. 흐릿한 사진 몇 장이 전부였다. 국내에서도 모자라 해외에서까지 기약 없는 ‘뻗치기&rsq
‘과개발에 신음하는 한반도’ 강렬한 메시지·그래픽 호평
전남일보 ‘광주시내버스 준공영제 진단’ 언론의 감시역할 돋보여출품작이 보통 40여 편에 달하는 데 비해 30편으로 적은 가운데 신문 쪽 기획보도와 지역 부문이 돋보였다. 취재보도 부문에서 ‘김정일 차남 김정철, 극비 싱가포르 외유’(KBS)와 ‘만삭의 의사 부인 사망 사건’(한국일보)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김정철 관련 기사는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동선에 관한 정보를 사전 입수했다 하더라도 싱가포르까지 출장 가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KBS ‘김정철 싱가포르 외유 단독 보도’ 등 6편 선정
한국기자협회는 29일 제246회(2월) 이달의 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민경중)를 열고 KBS의 ‘김정일 차남 김정철, 극비 싱가포르 외유 세계 최초 보도’등 총 6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5일 서울시 중구 태평로 1가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다음은 수상작이다.◇취재보도부문△KBS 정치외교부 최문종, 송현정, 서지영 기자, 보도영상국 김태현 기자 ‘김정일 차남 김정철, 극비 싱가포르 외유 세계 최초 보도’△한국일보 사회부 고찬유, 남상욱 기자 ‘만삭의 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