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뉴스룸마저 이토록 조용하다니”
지난 4월, 국경없는기자회(RSF)가 발표한 대한민국의 언론자유지수는 43위로 전년보다 20계단 상승했다. ‘최순실 게이트’ 보도와 ‘촛불 혁명’을 거치며 과거 위축됐던 언론자유가 활짝 피어났지만, 정작 기자들은 크게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기자들의 삶은 나아진 것이 없거나, 오히려 더 퍽퍽해졌기 때문이다. 포털을 무대로 한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광고 등 언론 산업을 지탱하던 먹거리는 점점 줄고 있다. ㅁ초과근무를 당연시해왔던 언론사들은 근무시간을 주 52시간 이내로 조정하는 것조차 갈피를 못 잡고 있다. 게다가 야근을 밥 먹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