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배지 도전 언론인 11명
민주당 7명 한나라당 4명
김상철 | 입력
2000.11.14 11:14:43
지난주 민주당, 한나라당, 자민련 3당의 1차 공천자 발표 결과 이번 16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금뱃지에 도전하는 언론인들은 1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는 강성구(전 MBC 사장), 김성호(전 한겨레 기자), 김창수(전 주간조선 차장), 박용호(전 KBS 아나운서실장), 이낙연(전 동아일보 국제부장) 등 민주당이 7명으로 가장 많다. 이 중에는 김태홍(전 기자협회장), 박병석(전 중앙일보 북경특파원@서울시 정무부시장)도 포함돼 있다. 한나라당은 고흥길(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김동선(전 시사저널 북경특파원), 박종희(전 동아일보 기자), 배유현(전 중앙일보 기자) 등 4명이다.
또 지난 15대 총선에서 낙선한 바 있는 민주당의 문학진(전 한겨레 기자), 한나라당 김문원(전 언론재단 이사장) 심재철(전 MBC 기자), 자민련 송인식(전 세계일보 부국장) 오효진(전 SBS 보도국장) 등 5명이 이번 총선에 재도전한다.
이번 공천 결과를 보면 15대 총선에서 의원으로 데뷔한 강성재, 맹형규, 정동영 등 11명의 기자출신 의원들 가운데 9명이 공천받기에 성공했으며, 전체 언론인 출신 국회의원 40명 가운데 26명이 공천을 받았다. 이들을 합치면 1차 공천자 가운데 언론인 출신은 한나라당 24명, 민주당 16명(김원기 전 의원 포함), 자민련 3명 등 총 4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