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1등 뉴스 타게스샤우

신창섭 전 MBC 기자


   
 
   
 
‘아인슈타인이 산책하면 새벽 5시’라는 말이 있다. 반복적인 행동이 습관을 만든다는 뜻이다.

계절 불문, 국가적 행사 불문. 매일 저녁 8시에 방송되는 독일 제1의 공영방송 ARD의 메인뉴스 ‘타게스샤우’는 900만 시청자들에게 습관처럼 각인돼 있다.

15분의 뉴스, 무미건조한 세트, 프롬프터 없이 원고를 들고 기사 읽기, 교과서 같은 밋밋한 제목. ‘타게스샤우’의 고정불변한 성채 같은 원칙은 60년의 세월 동안 일본의 오래된 ‘심야식당’처럼 전수돼 내려왔다.

“벌거벗은 경쟁시대에 전통고수 채널을 들여다보는 것은 우리에게도 의미 있는 공부가 될 것”이라는 저자의 말이 설득력 있게 들리는 이유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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