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바른정당 추가탈당 여부 유승민 지도력에 달려"

[11월14일 아침 라디오시사프로그램 브리핑]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바른정당 추가탈당 방지, 유승민의 지도력 필요해”
- 정운천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새 지도부가 구성된 바른정당의 과제를 밝히며 한 말. 정 위원은 “탈당 행렬이 9명이어서 교섭단체가 무너졌다”며 “보수혁신의 제3의 물결이 출렁일 건지, 아니면 이대로 도태될 건지. 정말 죽음의 선상에서 비장한 각오로 다시 새 출발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힘.

그는 추가탈당과 관련 “유승민 대표의 지도력에 달려있다. 그분들이 ‘올해 지선 포기해서라도 진짜 한 번 해보자’ 라고 한다면 똘똘 뭉쳐나갈 수 있는 거고, ‘지선을 포기할 수 없다. 빨리 이번 9명 간 것처럼 가자’ 이래가지고는 우리 바른정당이 살아남을 수가 없지 않겠나”라며 “노력을 하면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함.


“춤 연습을 완벽하게 하기 위해서...밤까지 연습하고 다음 날 또 아침에 새벽에 출근하고”
- 최근 한림대 성심병원이 재단 행사에서 간호사들에게 선정적인 춤을 강요하며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 A씨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상세한 내막을 설명하며 한 말. A씨는 “병원이 좀 바뀌고 조금이라도 변화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밝힘.

A씨는 논란의 장기자랑과 관련 “각 재단끼리 서로 경쟁을 해서 그걸 또 등수를 매긴다. 처음에는 그냥 당연하게 위에서 시키니까 그렇게 했었는데 갈수록 이게 너무 요구하는 게 심해졌다”며 “근무가 끝나고 나서 그걸 춤 연습을 완벽하게 하기 위해서 두세 시간 동안 또 남아서 밤까지 연습하고 다음 날 또 아침에 새벽에 출근하고 그랬다”고 설명.

그는 후배 간호사들의 고충 토로에 대해서도 밝힘. “그 일을 떠올리며 얘기하면서 아직도 울면서 얘기하고 자기가 원하지 않은 옷을 입고 선정적이게 가슴을 막 출렁이면서 그런 춤 같은 것도 많지 않나”라고 발언.

A씨는 재단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과도하게 동원됐다고도 함. 그는 “한림재단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정말 너무 많고 어떤 날은 근무하기 전에 미술관에 가서 미술 관람을 하고 근무를 들어가게 하는 그런 (간호사 힐링) 프로그램도 있다”며 “그렇게 프로그램을 다 마치고 출근하려고 하면 진짜 정말 죽고 싶다, 너무 힘들어서”라고 밝힘.   

이어 “사실 터질 게 터졌다고 생각한다”며 “일을 할 때 환자분들한테 실수하게 되는 일이 되게 많다. 이 환자한테 해 줘야 될 걸 다른 환자한테 해 준다든가 정말 중요한 주사를 잘못 주게 된다든가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하고 힘드니까. 그렇게 또 돼서 이거는 정말 악순환인 것 같다”고 덧붙임.

“MB 역정낼 때인가?”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바레인으로 출국하며 검찰의 수사가 감정풀이, 정치보복이 아닌가 싶다고 발언한 데 대해 입장을 밝힘. 박 의원은 “부끄러움을 모르면 사람 같지 않다”, “적반하장”, “도둑이 제 발 저리다”는 표현을 쓰며 비판.

박 의원은 이 전 대통령 발언 뒤 이동관 전 청와대 대변인이 관련 재판 등을 거론, 검찰 소환 얘기는 과잉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단 한 건만을 위반을 했더라도 그것의 경중에 따라서 형량이 결정되듯이 그런 이동관 대변인의 추가설명 이것은 그냥 곁다리의 행위”라고 일축.

박 의원은 최근 이 전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보다 더 나쁜 일을 많이 했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일들을 너무 많이 했다. 예를 들면 청와대 내에서 민간인 사찰을 해 놓고 그 민간인 사찰한 자료를 다 없애버렸다든가. 그래서 아마 전직 법무부 장관들이 지금 굉장히 조용하게 있지 않나. 법무부 장관들이 상당히 굉장히 떨고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설명.

"MB, 해외 비밀계좌 의혹 대응 없어서 이상해“
- 정두언 전 의원이 cpbc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현 상황에 대한 자신의 판단을 밝히며 한 말. 정 전 의원은 “결국은 MB를 포토라인에 세우는 것이 최종 목표인 것처럼 느껴진다. 결국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발언. 단 “아직은 뭐가 약하다”며 “군 기무사 댓글사건 때문에 김관진 장관 구속됐지만 구속영장에서 MB 관련은 빠졌다. 그러니까 아직 뭐가 딱 걸리는 게 아직 안 나오는 것”이라고 해석.

정 전 의원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전 대통령의 해외 비밀계좌 의혹을 제기했는데 아무런 대응이 없다며 “그것도 좀 이상하다”고 말함. 그는 “이명박 대통령 측에서 저 사람 엉뚱한 소리하고 다닌다고 그러고 뭘 걸든지 해야 되는데 대응이 없었다”며 “그런저런 일 때문에 MB 대통령은 국민들로부터 그렇게 호감을 받고 있지 않은 것 같다. 그러니까 지금 거들어주는 사람이 없지 않나. 그게 좀 안타깝다”고 발언.

"국제공조 통해 개성공단 설 자리 찾아야“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장이 cpbc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서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폐쇄된지 1년9개월이 돼 가는 가운데 정부가 마지막 지원을 하겠다고 밝히자 이에 대해 입장을 내놓음. 입주 기업들은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

신 위원장은 피해액이 “7800억원 정도가 되는데, 차액이 한 2248억 정도가 남아 있었던 것”이라며 “(정부는) 거기에 660억을 주겠다는 건데 3분의 1도 못 미치는 금액이지 않나. 상당한 실망을 금할 수가 없었던 것”이라고 함.

신 위원장은 “전격 폐쇄가 된 후에 지방으로 해외로 이렇게 나간 기업들도 다수 있지만 거의 3분의 1 정도는 고사 직전, 폐업도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다. 폐업을 하게 되면 그동안 금융권에서 이어져 왔던 대출이나 이런 것들이 전부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그냥 앉아서 서서 고사 상황으로 되는 그런 입장”이라고 함.

이어 대체공장을 찾기 위해 동남아, 아프리카 등을 시찰해본 결과 “북한 개성공단만한 공단이 없다. 그만큼 경쟁력이 있다는 얘기”라며 “거기에서 10여 년 동안 경영활동을 하니까 이게 우리가 해야 될 역할이 아닌가, 시대적 소명이 아닌가 이런 자긍심도 있었다. 신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한반도 신경제지도라든가 이런 측면에서도 우리 기업의 역할이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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