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취업 청년에 1000만원 한시 지원

[3월16일 1면 사진으로 본 오늘]

정부가 중소기업에 신규 취직하는 만 34세 이하 청년들에게 연간 1000만원 지원하는 대책을 내놨다. 이를 위해 정부는 4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16일 국민일보, 세계일보, 조선일보는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 대책 보고대회 겸 제5차 일자리위원회 회의 장면을 1면 사진에 싣고 관련 기사를 주요하게 다뤘다.


16일자 국민일보 1면 사진.

국민일보는 "정부가 15일 발표한 청년일자리 대책은 중소기업에 대한 청년들의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직접 지원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포화 상태인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의 빈 일자리는 지난해 기준 20만1000개 정도"라며 "임금 격차를 포함한 다양한 상황이 빚어낸 현상이다. 이에 중소기업에 입사할 경우 연간 1300만원가량 벌어지는 대기업 입사자와의 임금 격차를 예산으로 줄이는 데 집중했다"고 보도했다.


국민일보는 "지원을 늘렸지만 청년 인식을 바꾸기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며 "통계청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만 15∼29세 중 중소기업에 근무하겠다는 이는 3.7%에 불과했다"며 "직장 선택 시 안정성(27.1%)을 본다는 인식이 컸다. 4년간 한시 지원도 문제로 꼽힌다"고 보도했다.


16일자 세계일보 1면 사진.


세계일보는 "정부는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세대인 에코세대의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한시대책이라고 밝혔다"며 "하지만 전문가들은 재정을 동원한 일자리 늘리기가 아닌 민간기업 채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16일자 조선일보 1면 사진.


조선일보는 "정부가 발표한 청년 일자리 대책은 중소기업 취업을 꺼리는 청년들에게 '화끈한 당근'을 제시해 중소기업 취업을 유도함으로써 청년 실업 문제를 완화하려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런 대책으로 청년들의 중소기업 취업을 유도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지원 기간이 한시적(3~5년)이라 생애 소득 면에선 여전히 대기업과 격차가 크고, 사회적 지위, 결혼 시장의 차별 등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는 비임금적 요인은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경향신문, 서울신문, 중앙일보, 한겨레는 총기 규제를 촉구하는 동맹휴업에 참여한 미국 학생들의 모습을 1면에 담았다.


16일자 서울신문 1면 사진.


서울신문은 "14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등 미국 전역에서 총기 규제 법안 입법을 촉구하는 대규모 ‘학교 동맹휴업’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며 "각지 고등학생 등 수만 명은 한 달 전 플로리다주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일어난 총기난사로 희생된 17명을 기리며 17분간 시위했다. 참사를 직접 겪은 플로리다 학생들은 침묵시위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은 "CNN에 따르면 동맹휴업에 참가한 학생들의 요구 조건은 3가지"라며 "첫째는 모든 공격용 무기의 판매 금지, 둘째는 총기 판매에 앞서 광범위한 구매자 전력 조회, 셋째는 법원이 공격성과 폭력성을 보인 총기 소지자의 총기를 회수하는 것 등"이라고 전했다.


16일자 한겨레 1면 사진.


한겨레는 "워싱턴과 뉴욕에 모인 학생들은 백악관과 의사당, 트럼프타워 등을 돌며 정부의 소극적 행태를 비판했다. 뉴욕주 학생 케이트 휘트먼은 “이건 좌와 우의 문제가 아닌 공공의 안전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며 "온라인에는 ‘두 번 다시는 안 된다’(Never again)란 해시태그를 달고 총기 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16일자 동아일보 1면 사진.


동아일보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뒤 스웨덴행 비행기로 갈아타기 위해 차에 타고 있는 모습을 1면 사진에 담았다.


동아일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빠르면 이달 말 북한에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가장 큰 관심사는 김정은을 만날지 여부다.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특사로 평양에 보냈지만 김정은이 면담을 거절한 바 있다. 하지만 김정은이 상무위원급 인사의 면담은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라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15일 오전 평양발 고려항공 편으로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한 뒤 이곳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스웨덴으로 향했다"며 "5월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과 모두 수교하고 있는 스웨덴 정부가 북-미 회담과 관련해 모종의 역할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스웨덴은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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