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한겨레, 중앙-머투, 더벨-JTBC, 한경TV-한경 8강 격돌

[제46회 한국기자협회 서울지역 축구대회 16강전]

3연패를 노리는 동아일보를 비롯해 중앙일보, 한국경제 등 전통의 강호들의 선전이 올해에도 이어졌다. 대회 이튿날 동아일보, 한겨레, 중앙일보, 머니투데이, 더벨, JTBC, 한국경제TV, 한국경제신문이 8강에 진출했다.

 

동아일보와 매일경제 경기.

22일 서울 국민대학교에서 열린 제46회 한국기자협회 서울지역 축구대회에는 65개 회원사 중 첫날 예선을 통과한 16개팀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응원하는 동아일보 기자들.

이른 아침부터 첫 경기를 뛰게 된 동아일보와 매일경제는 박진감 있는 경기로 포문을 열었다. 특히 동아는 쉴 새 없이 골문을 공격하며 매경의 수비망을 흔들었다. 경기 시작 5분이 채 되지 않아 첫 골을 터뜨린 동아는 연거푸 골을 내며 3:0으로 매경을 따돌렸다. 동아는 응원도 남달랐다. 경기 내내 북과 응원기구를 놓지 않은 선후배 동료들은 최강동아 우승3연패의 구호를 외치며 응원했다. 김하경 동아일보 기자는 올해도 다치지 않고 잘 뛰어줬으면 좋겠고 작년에 했던 것처럼 잘 해주셔서 3연패 달성해주셨음 좋겠다고 전했다.

 

한겨레와 TV조선의 경기.

TV조선과 한겨레 경기에서는 노장의 투혼이 돋보였다. 40~50대의 중견기자들로 이뤄진 선수단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끝까지 열정을 잃지 않는 경기를 선보였다. 한겨레는 후반전에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슛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겨가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1분 전 김원일 기자의 슈팅이 골로 연결되며 1:0으로 TV조선을 꺾었다.

 

아시아경제와의 16강전 시작 전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중앙일보 기자들.

젊은 피로 이뤄진 아시아경제와 중앙일보의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긴장감을 연출했다. 특히 승부욕으로 똘똘 뭉친 중앙은 빠른 스피드로 아시아경제를 격렬하게 밀어붙이며 첫 골을 획득했다. 이후 아시아경제가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이며 상황을 역전시키는 듯 했으나 중앙의 철통 수비에 막히며 번번이 실패했다. 결국 1:0으로 중앙일보가 8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머니투데이와 서울경제의 경기

머니투데이와 서울경제의 경기는 다소 격렬한 모습이었다. 응원도 승부만큼이나 치열했다. 경기 내내 시선을 떼지 못하며 응원을 한 양철민 서울경제 기자는 지금 경기가 비등비등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한 달 전부터 꾸준히 연습도 많이 하고 작년보다 팀워크도 좋아져서 좋은 성적을 낼 거라 믿는다고 응원했다. 초반 아쉽게 첫 골 기회를 놓친 머니투데이는 전열을 가다듬고 안정된 경기 흐름을 보여줬다. 하지만 본 게임에서는 승부를 낼 수 없는 상황. 결국 승부차기 끝에 4:1로 머투가 이겼다.

 

더벨과 MBN의 경기.

더벨과 MBN은 양 측 모두 화려한 기술로 경기를 압도했다. MBN은 빠른 스피드로 중앙을 파고들며 위협적인 슛을 날렸지만, ‘신의 손김경태 더벨 골키퍼의 활약으로 골로 연결 짓지는 못했다. 결국 판가름을 내지 못하고 승부차기까지 간 이들은 MBN의 실축이 잇따르며 더벨이 4:3으로 8강에 올라갔다.

 

JTBC와 뉴스토마토 경기.

JTBC와 뉴스토마토는 속도감을 내며 흥미로운 경기를 펼쳤다. 특히 JTBC는 이날 참석한 손석희 보도담당 사장 등 응원단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적극적인 공격을 이어갔고, 결국 뉴스토마토를 1:0으로 꺾으며 8강에 올랐다.


한국경제TV와 조선영상비전의 경기.


최근 강호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예선전에서 불운을 겪어온 한국경제TV는 올해 다시 활기를 띈 모습이었다. 조선영상비전과 16강전에서 전반 7분에 터진 김원규 기자의 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한국경제신문는 뉴스1을 2:1로 누르고 마지막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경제신문과 뉴스1의 경기.

서울지역 축구대회 8강, 4강, 결승전은 28일 국민대학교 구장에서 열린다.  

 

다음은 22일 경기결과.

 

16강전

 

동아일보:매일경제 = 3:0

한겨레:TV조선 = 1:0

중앙일보:아시아경제 = 1:0

머니투데이:서울경제 = 4:1(PK)

더벨:MBN = 4:3(PK)

JTBC:뉴스토마토 = 1:0

한경TV:조선영상비전 = 1:0

한국경제신문:뉴스1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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