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이용마 MBC 기자 찾은 문 대통령

이용마 기자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왼쪽 세 번째> 대통령이 암 투병 중인 이용마<왼쪽 두 번째> MBC 기자를 문병했다. 이 기자는 2012년 ‘MBC 공정방송 파업’을 이끌다 해고된 뒤 5년 만에 복직했지만, 2016년 복막암 판정을 받아 투병 생활을 하고 있다.


이 기자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께서 문병을 다녀가셨다. 나 같은 게 뭐라고 이렇게 챙겨주시니 고맙기 그지없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이라고 썼다.


이 기자는 이날 문 대통령과 나눈 대화 내용도 전했다. 이 기자는 “(문 대통령은) 소득주도 성장 정책과 재벌 중심의 경제구조 변화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보여주었다”며 “복지확충에 대해서도 불변의 입장이다. 적어도 경제정책에 관한 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것 같아 무한 신뢰가 간다”고 했다.


이어 이 기자는 “방송사 사장 선임 과정에 공론화위원회 방식의 국민대표단을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문 대통령이) 적극 찬성했다”면서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통과 여부를 국민대표단에게 묻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해보겠다는 뜻을 보였다. 이 방안이 실행되는 걸 보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달아 기자 bliss@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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