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부터 우병우까지... 한국기자상 역대 사진 수상작

[한국기자상 50년] 사진보도부문


①곽기순 부산일보 기자의 ‘부산 시외전화국 화재’(2회·1968년). 화재가 난 전화국 건물에서 직원들이 불길을 피해 지상으로 뛰어내리고 있다. 이들은 소방구조대가 펼쳐 놓은 그물에 의해 구조됐다.



②박태홍 한국일보 기자의 ‘기적의 소녀’(6회·1973년). 방송공연 중 불이 난 건물 3층 창가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관람객 중 한 소녀가 거꾸로 매달려 신음하고 있다. 이 소녀는 기적적으로 구조돼 생명을 건졌다.



③권주훈 한국일보 기자의 ‘이동수 군의 분신’(18회·1986년). 서울대 1학년 이동수 군이 학생회관 건물 옥상에서 온몸에 석유를 뿌린 뒤 민주화를 요구하는 구호와 함께 투신하고 있는 순간.



④전재홍 대전일보 기자의 ‘전주교도소 탈주범 대청호 자살사건’(23회·1991년). 전주교도소 탈주범 중 한 명이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오자 가슴에 권총을 쏜 뒤 쓰러지고 있다.



⑤한재호 CBS 기자의 ‘불길에 휩싸인 철거민’(41회·2009년). 용산참사의 충격적인 모습을 사진 한 장에 간결하고 극명하게 보여줬다.



⑥고운호 조선일보 기자의 ‘팔짱끼고 웃으며 조사받는 우병우 전 수석’(48회·2016년). 단 한 장의 사진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함께 오만하고 부패한 권력이 된 우병우 전 수석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 보도사진의 백미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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