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언론인에 송공패·장학금 전달

기자협회는 언론계에 헌신적으로 투신했던 순직언론인에 대한 공로를 기리고자 송공패를 제정, 지난 16일 창립기념식에서 첫 수여식을 가졌다.

기자협회는 이날 행사에서 고 안기만 MBN 부국장, 고 김석원 매일경제 부장, 고 조은상 세계일보 기자의 유가족들에게 고인이 생전에 쓴 기사를 새긴 송공패와 자녀장학금을 전달했다.

송공패는 “△고 안 부국장은 79년 매일경제에 입사해 2000년 ‘올해의 매경인상’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선후배 기자들의 귀감이 됐고 △고 김 부장은 90년 4월부터 92년 3월까지 기자협회보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89년 노동부 기자가 뽑은 ‘올해의 기자상’, 91년 특종상을 수상했으며 △고 조 기자는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현장을 카메라 속에 담고자 헌신의 노력을 다했다”며 고인의 뜻을 기렸다.

한편 이날 송공패를 수여받은 유가족들은 눈시울을 붉혀 장내 참석자들의 마음을 찡하게 하기도 했다.

박주선 기자 sun@journalist.or.kr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