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SNS로 기사 공유한 독자에 '코인' 지급

[뉴스 소비자에 직접적인 보상 제공]
지급받은 코인, 쿠폰으로 바꿔 편의점·극장·커피전문점 등서 사용 가능

매일경제가 기사를 공유한 독자에게 코인을 지급하는 모바일 뉴스 서비스 ‘M코인<사진>’을 선보였다. 코인을 실제 쿠폰으로 바꿔 카페나 편의점 등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언론사가 뉴스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보상을 제공해 자체 플랫폼으로 끌어들이려는 새로운 시도다.


매일경제는 지난 17일 관련 보도를 통해 “M코인은 게임에서 포인트를 획득하듯 뉴스 공유 인센티브로 코인을 얻는 서비스”라며 “SNS·카톡으로 매일경제 기사를 공유만 해도 스타벅스·메가박스 등 제휴점에서 마음껏 쓸 수 있는 코인으로 적립된다”고 소개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매일경제와 M코인 웹사이트에서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이후 모바일 웹 또는 앱으로 로그인해 기사 상단에 자리한 ‘M코인 버튼(₩)’을 눌러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블로그 등 외부 플랫폼으로 공유하면 된다. 이를 받아본 사람이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동영상 광고 재생 후 기사 페이지로 넘어간다. 이 과정이 끝나면 처음 기사를 공유한 사람에게 1클릭당 30코인, 매일경제 유료 독자(프리미엄)의 경우 40코인씩 지급된다. 기사가 재공유되더라도 보상은 처음 전달한 사람이 받는다. 더 많은 독자가 언론사 사이트로 직접 찾아올 수 있게 만드는 장치다.


매일경제는 M코인 도입으로 자체 플랫폼 활성화, 유료 독자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많이 공유될 수 있는 기사를 써야 한다는 인식 안착, 공신력 있는 기사 확산에 따른 가짜뉴스 방지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매일경제 관계자는 “기사 공유에 보상을 주는 형식은 국내 언론사 중 처음 도입한다. 코인의 재원은 기사 페이지 이동 전 보여주는 동영상 광고에서 나온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M코인 서비스를 준비해오다 올해 3월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 챌린지’ 한국 대표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 이번 모바일 개편과 맞물려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달아 기자 bliss@journali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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