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동 KBS 사장 '2기 임원' 인사 단행

임병걸 신임 부사장 등 임명… "젊은 임원 발탁, 변화·개혁 동력 삼을 것"

임병걸 신임 KBS 부사장(왼쪽)과 국은주 전략기획실장 양승동 KBS 사장이 임기 후반부 진입을 앞두고 부사장과 일부 본부장 등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양승동 사장 첫 번째 임기인 2018년 4월부터 부사장을 맡아왔던 정필모 전 부사장이 물러나고, 임병걸 전 전략기획실장이 그 자리에 임명됐다. 임병걸 신임 부사장은 1987년 KBS에 기자로 입사해 경제과학팀장, 사회팀장 등을 지냈고, 수신료현실화추진단장, 미래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일부 본부장도 교체됐다. 국은주 전 라디오센터장이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본부장직인 전략기획실장을 맡았고, 한창록 편성본부장, 이상운 제작1본부장, 최봉현 라디오센터장도 임명됐다. 지난해 교체된 보도·기술·경영본부장 등은 이번 인사 대상에선 제외됐다.

KBS는 19일 낸 보도자료에서 “이번 인사를 통해 중장기 경영안정화 등을 위한 기획, 전략 기능을 강화하고, 더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프로그램 제작·편성으로 방송의 신뢰도와 경쟁력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라며 “1기 임원에 비해 한층 젊은 임원들을 발탁함으로써 새로운 변화와 개혁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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