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그룹, 국내언론 최초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27일 장애인공단 MOU체결, 2021년까지 장애인 50여명 채용 계획

중앙그룹이 국내 언론사 최초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하게 됐다.

중앙그룹은 27일 서울 상암동 중앙일보빌딩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홍정도 중앙일보‧JTBC 대표이사 사장,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고용 의무사업체인 모회사가 장애인고용을 목적으로 자회사를 설립한 경우 해당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에서 고용한 것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에 참석한 홍정도(왼쪽) 중앙일보JTBC 대표이사 사장과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사진=중앙그룹 제공)
이날 양해각서 체결로 중앙일보와 JTBC 등 중앙그룹 8개 계열사는 2021년 말까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개설, 약 50명의 장애인을 채용할 계획이다.

홍정도 사장은 “기업이 할 수 있는 최상의 사회공헌은 고용이라는 판단 아래 언론사 최초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개설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로 미디어 기업 역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으나 이런 때일수록 여러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종란 이사장은 “중앙그룹의 자회사 설립은 언론사 최초 사례라 굉장히 기대가 크다”며 “큰 영향력을 가진 언론사인만큼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사례로 남아 장애인 고용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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