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송평가 1위' 지상파는 MBC, 종편은 JTBC

방통위 '2019년도 방송평가' 점수 발표…최저점은 KBS2TV와 MBN

방송통신위원회가 2일 전체회의를 열고 2019년도 방송평가 결과를 의결, 공표했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한상혁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는 모습.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가 2019년도 방송평가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지상파TV에선 MBC가 가장 높은 점수를, KBS 2TV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종합편성채널 중에선 JTBC와 MBN이 각각 최고, 최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대상 기간은 지난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로 매체별 특성을 고려해 방송의 내용·편성·운영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평가 기준과 항목은 매체별로 다르며, 중앙 지상파TV는 700점, 지역 지상파TV와 종편은 600점, SO와 보도PP 등은 500점이 만점이다.

지상파TV 평가점수는 700점 만점에 MBC 577점, KBS1 563점, SBS 505점, KBS2 483점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도(2018년도) 방송평가에선 KBS1, SBS, MBC, KBS2 등의 순이었다. 방통위는 프로그램 관련 수상실적, 어린이 프로그램 편성, 방송 심의·편성 규정 및 관계 법령 준수 여부 등에서 사업자 간 평가점수 차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종편은 600점 만점에 JTBC가 494점으로 가장 높고 TV조선 486점, 채널A 484점, MBN 452점 등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도에는 채널A, JTBC, TV조선, MBN 순이었다. 프로그램 수상실적, 어린이 프로그램 편성, 재무건전성, 심의 관련 규정 준수 여부 등에서 평가점수의 차이가 있었다. 보도PP는 YTN 422점, 연합뉴스TV 382점이었다.

지역민방TV의 경우 TBC(대구)가 474점으로 가장 높았고, 제주방송이 414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방송평가 결과는 방송법 제17조에 따라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에 일정 비율 반영된다. 방통위는 방송평가 이의제기 절차 신설 등을 위해 내년도에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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