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 봉오동 전투가 치러졌던 중국 투먼부터 북한 신의주가 바로 앞에 보이는 중국 단둥의 압록강까지. 한국기자협회는 10월16일~10월21일 창립 60주년 특별 연수 ‘항일투쟁현장 및 한반도 국경지역 역사문화 기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역사 기행엔 기자협회 소속 기자 1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중국 투먼의 봉오동저수지, 용정 간도일본총영사관 등을 방문해 간도 지역 항일투쟁의 족적을 살폈다. 또 시인 윤동주 생가와 묘가 있는 1910~1920년대 중국 북간도 일대의 대표적 한인 촌락, 용정 명동촌을 찾아 윤동주, 송몽규 묘에 참배했다. 기자들은 백두산 천지에서 일몰을 감상했고, 중국-북한 국경지역인 단둥에선 두 국가를 잇는 다리인 압록강철교(조중우의교), 신압록강대교 등을 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