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언론재단)이 언론인금고 대출이율을 0.2%p~0.45%p 인하하기로 했다. 언론재단은 지난달 말 이사회에서 이 같이 의결하고 10월 원리금 상환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기존 대출 이용자에겐 변동된 이율이 소급 적용된다.
최근 공지에 따르면 이번 금리변경에 따라 보증보험 융자수령자‧근저당을 담보로 설정한 대출의 경우 생활자금 대출 이율은 4.25%에서 3.8%로, 전세자금 대출 이율은 3.75%에서 3.55%로 내렸다. 언론인금고 회원사가 연대보증으로 담보를 설정한 대출의 경우 생활자금 대출 이율은 5.25%에서 4.8%로, 전세자금 대출 이율은 4.75%에서 4.55%로 변경됐다.
언론재단은 전국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언론인금고를 ‘생활자금’, ‘전세자금’으로 구분해 운영해 왔다. 생활자금은 언론기관에 1년 이상 근속한 정사원 및 무기계약직을 대상으로 최고 2000만원(최대 3년 상환)까지, 전세자금은 2년 이상 근속자에게 최고 8000만원(최대 10년 상환)까지 대출해주는 식이었다. 단, 임원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언론재단은 한국신문협회보 최근 호 관련 기사에서 “이번 금리 인하로 1인당 생활자금 연간 이자 감소율은 약 10.6%(약 13만9000원), 주택자금 이자 감소율은 약 5.3%(약 80만7000원)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