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등을 안건으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2차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건이 거수 표결로 진행되자 여당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하고 있다. /뉴시스

박장범 KBS 사장 후보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18~19일 이틀간 열린다. 국회가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이틀에 걸쳐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5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안과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안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틀 청문회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의결 직전 퇴장했다.

야당이 단독 의결한 증인은 20명, 참고인은 11명이다.

‘대통령실의 KBS 사장 선임 개입 의혹, 인사검증’ 사유로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윤석열 대통령 특별대담’ 제작 관련 증인으로 장한식 KBS 보도본부장, 최재현 보도국장 등이, ‘사장 선임 과정’ 관련 증인으로 서기석 KBS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 11명이 채택됐다.

노태영 KBS 기자협회장, 박상현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장, 권준용 KBS 같이노조 위원장 등은 참고인으로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