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MBC 다큐 '능소화' 국제영상제 잇단 수상

뉴욕 페스티벌 TV&필름 어워즈 동상 등 3관왕
원주 희매촌 등 성매매 집결지 여성들 삶 기록

원주MBC 특집 다큐멘터리 '능소화'. /원주MBC 제공

원주MBC는 8일 임수희 PD가 연출한 다큐멘터리 ‘능소화’가 해외 영상제에서 잇따라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집 다큐멘터리 ‘능소화’는 2026 뉴욕 페스티벌 TV&필름 어워즈에서 다큐멘터리 인권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앞서 제59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은상을, 시카고 국제여성영화제에서 시즌별 베스트 다큐멘터리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강원도 원주 희매촌과 서울 미아리텍사스 등 성매매 집결지 여성들의 삶과 탈성매매 이후의 회복 과정을 담았다. 단순한 사건 고발이나 자극적인 재현을 넘어 사회 구조적 소외 속에서도 끝내 지켜내려는 인간의 존엄을 깊이 있게 기록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원주MBC는 설명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올해 3월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주관한 ‘성평등 모범 보도·제작·출판물상’ 수상작으로도 선정됐다.

임수희 PD는 “지역 공영방송이 지역 사회의 구체적인 현장에서 출발한 이야기를 세계적인 보편의 언어로 확장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지역에서 시작된 질문이 언어와 국경을 넘어 세계의 관객들과 연결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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