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통위, JTBC 사태 관련 점검반 구성… 의견청취도 추진

김종철 위원장, 18일 전체회의서 "월드컵 중계도 차질 없게 살필 것"

JTBC 회생신청 사태와 관련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점검반을 꾸려 상시 모니터링 중이라고 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이 밝혔다. 18일 열린 방미통위 전체회의에서 일부 위원들이 JTBC 사태 관련 방미통위 대응 방안을 언급하며 청문회 등을 제안하자 김 위원장은 의견청취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가운데)이 1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026년 제18차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방미통위 제공

이날 방미통위 전체회의 말미, 최수영 위원이 먼저 JTBC 사태에 대한 언급을 시작했다. 최 위원은 “JTBC 관련 보도가 연일 쏟아지고 있는데 대략 중앙홀딩스 파산 가능성, JTBC 매각 가능성, 최대 출자자 변경 가능성이 나온다”며 “JTBC가 회생법원에 자료를 제출했다고 하는데 위원회도 회생신청 사유, 현재 단기 차입금의 만기 현황, 채권자 구성, 계열사 간 자금 거래,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 신청 등의 자료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위원회는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이 인용되는 경우, 정식 회생 절차로 전환되는 경우, 신규 투자자가 들어올 경우, 최악의 경우 파산하는 것까지 각각의 경우의 수에 대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대처 방안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며 “쏟아지는 보도에 대한 모니터링과 현장 점검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정확한 자료를 확보해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근 위원은 JTBC 대표이사 청문회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 위원은 “위원회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서라도 직접 의견을 한번 들어보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윤성옥 위원은 “JTBC 관련해 예의주시해야겠지만 어떻게 보면 지나치게 위기로 잡아놓아서 공적 책무를 수행해야 하는 방송사들을 위태롭게 하는 것도 한편으로는 우리가 우려해야 될 것 같다”며 “예의주시는 하지만 조금 균형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점 강조드린다”고 말했다.

위원들의 의견을 들은 뒤 김종철 위원장은 “종합편성채널 방송사업자이자 이번 월드컵 주관 방송사인 JTBC가 채무불이행에 이어서 회생을 신청하는 일이 발생했다. 기업의 재무적 위기로 인해서 국민의 시청권이 침해당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특히 보편적 시청권 행사와 관련된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월드컵 행사가 국민적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혹여나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원회에서도 면밀히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JTBC 재무 위기에 대해 “사무처에 점검반을 구성해 상시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다. JTBC와 긴밀하게 의사소통을 이어가고 있고 자료 제출과 관련해서도 협조를 구하고 있다”며 “우선 위원회 전체회의 차원에서 의견청취 등을 협조 사항으로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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