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기협 창립행사서 '언론자유·정론직필' 강조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대 "진실 가려지지 않게 언론자유 지켜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민주주의 파수꾼 되어 권력 견제해달라"

한병도(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창립 62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뉴시스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창립 62주년 기념식엔 여야 당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창립 62주년 기념식에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기념식에 참석한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중 자리를 비우고 행사에 참석한 일화를 전해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한 직무대행은 “의원총회 하다 밖으로 나왔더니 많은 기자님이 따라오면서 ‘대표님, 어디 가시냐’고 물어보셨다”며 “‘저 행사 갑니다’라고 했더니 ‘원내대표가 의원총회를 지켜야지 어디 행사를 가시냐’고 질문하더라. 그래서 ‘기자협회 창립 62주년 행사 갑니다’ 했더니 그 다음부터 아무 질문이 없었다. 기자님들이 허락해 이 자리에 왔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이어 “기자협회 창립 6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정보가 넘치고 순식간에 확산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국민의 알 권리를 책임지는 언론의 역할이 한층 더 막중해졌다고 생각한다. 민주당도 국민이 알아야 할 진실이 가려지지 않도록 언론의 자유를 굳건히 지키고 건강한 언론 생태계를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창립 62주년 기념식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이날 기념식엔 장동혁 대표를 비롯해 박준태 당 대표 비서실장, 최보윤·박충권 수석대변인 등 다수의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장 대표는 축사에서 권력 앞 질문의 힘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국민을 대신해 묻고 또 묻는 언론이 있을 때 권력은 국민 앞에 겸손해지고 정치가 바로 설 수 있다”며 “정치권력은 언론의 감시와 견제를 불편해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돌아보는 당연한 과정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국민의힘은 언론의 질문 앞에 늘 솔직해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미디어 환경의 급변 속에 살고 있다. 더욱이 언론을 향한 권력의 통제는 더욱 손쉬워지고 있다”며 “여러분께서 민주주의의 파수꾼이 되어 권력에 질문을 던지고 견제해주셔야 한다. 국민의힘은 기자 여러분께서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정론직필의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