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 노사가 기본급 3% 인상 및 당기순이익 15% 지급을 골자로 한 임금 협약을 체결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겨레지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 임금 협약’ 합의서에 14일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문에는 기본급을 3% 정률 인상하고, 올해 당기순이익이 날 경우 이익의 15%를 구성원에게 성과금으로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본급 인상 등은 지난해(3.5%)와 비슷한 규모다. 지난해 임협에선 기본급을 3.5% 정률 인상하고 영업이익이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분 전액을 기본급 1% 범위에서 추가 인상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유덕관 언론노조 한겨레지부장은 “올해 추정 실적을 보면 예년과 다르게 회사 사정이 많이 어렵다”며 “그럼에도 물가 상승률을 웃도는 임협을 해냈기에 성공적이라 생각한다. 회사도 어려운 상황에서 통 큰 결단을 했고, 그런 점에서 노사 간 대화가 잘 된 임협이었다”고 평했다.
단체협약은 연말께 별도로 체결할 계획이다. 현재 노사 간 단협 교섭을 이어가고 있으며 병가 기준 완화 및 야근 식대 현실화를 주요 안건으로 논의 중이다. 유덕관 지부장은 “병가를 내기 위해선 상급종합병원(3차 병원) 진단서를 내야 하는데, 정신질환 같은 경우 3차 병원 진단서를 받기가 정말 어렵다”며 “이를 2차 종합병원으로 낮추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야근 식대도 현재 6000원대로 현금 지급되고 있는데, 1만원까지 올리고 지급 방식을 법인카드로 바꾸는 방안을 얘기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