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의원 97명이 국제신문 회생을 촉구했다고 국제신문이 지면을 통해 전했다. 국제신문은 3일 발행한 1면 기사에서 “국제신문 회생을 촉구하는 동의문에 여야 의원 97명(2일 현재)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국제신문은 “정파 이념 지역을 뛰어넘어 80년 역사의 지역 대표 언론을 살려야 한다는 지역 사회의 요구에 힘을 보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47명, 국민의힘 43명, 진보당 4명, 개혁신당 1명, 무소속 2명 등이 서명에 동참하며 정파도 가리지 않았다”고 했다.
국제신문 구성원들은 10월27일부터 일주일 간 대주주인 능인선원 지광 스님(속명 이정섭)에게 전달할 ‘국제신문 정상화와 성공적 M&A 촉구 국회의원 서명’을 진행했다. 촉구문에는 “지역의 정론지 국제신문은 공공재입니다. 반드시 살려야 합니다. 부디 지광 큰스님께서 국제신문의 성공적인 M&A와 이를 통한 정상화에 힘을 보태주시길 간절히 촉구합니다”는 내용이 담겼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와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공감했고, 국민의힘 나경원, 개혁신당 이준석, 무소속 한동훈 의원도 촉구문에 이름을 올렸다고 국제신문은 밝혔다. 국제신문은 국회의원 97명의 서명을 담은 촉구문을 3일 능인선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국제신문 전·현직 직원들은 2024년 12월 밀린 임금과 퇴직금 채권을 모아 기업회생을 신청했고, 이후 새 인수자를 찾았지만 국제신문 대주주이자 주요 채권자인 능인선원의 반대로 기업회생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회생 절차의 마지막 단계인 오는 10일 관계인집회를 앞두고 국제신문 구성원들은 능인선원의 회생 동의를 거듭 호소하고 있다.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지역 정치권 등에서 회생 촉구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