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JTBC 매각… 법원, 신청 당일 승인

9일 공고, 4주간 인수의향서 접수

JTBC가 3일 제출한 매각공고안 허가신청을 법원이 당일 승인했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JTBC의 매각 절차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JTBC는 이날 “오늘 회생법원에 매각공고안과 인수의향서 제출 안내서에 대한 허가를 신청했으며, 법원이 이를 당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JTBC는 법원 허가를 받아야 하는 회생 절차 특성상 정확한 공고 시점은 유동적으로 봤는데, 곧장 승인이 난 것이다. 한영회계법인을 매각 주관사로 정한 JTBC는 회생계획안 인가 전 인수자를 확정하고 인수대금으로 채무를 변제하는 ‘인가 전 인수합병’을 추진해왔다.

사진=뉴시스

이날 승인으로 JTBC는 9일 공고를 통해 본격 매각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JTBC는 “매각공고 이후 4주간 인수의향서를 접수할 예정이며, 이후 예비실사 등 후속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각방식으론 인수 예정자를 정해 조건부 계약 체결 뒤 더 나은 조건 후보를 찾는 ‘스토킹호스’ 우선 검토 등이 시장에서 거론됐지만 내부에선 일반 공개경쟁입찰에 무게를 싣는 것으로 알려진다.


본격 매각에 앞서 JTBC 노사는 ‘노사매각협력 TF’를 꾸리기로 최근 합의했다. TF는 노조 집행부 외 고참급 조합원과 사측 간부 등으로 구성됐다. JTBC노동조합은 2일 노보를 통해 “매각이란 분명한 공동 목표에 따라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해서”라는 출범 이유를 들며 “매각 국면에서 의논할 건 의논하고, 가릴 건 가리고, 때로는 역할 분담을 할 것이다. 노사는 정기적으로 또 수시로, 요청과 자문을 교환할 예정이다. 매각에 있어선 모두 한 팀”이라고 강조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