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권력 봐주기식 기사 지우기, 언론 신뢰도 지워
권력을 위한 기사 삭제는 언론이 결코 해서는 안 될 일이다. 권력을 감시할 언론의 직무를 유기하는 행위이자 언론의 독립성을 스스로 포기하는 처사다. 권력자에게만 기사 삭제의 특혜를 준다는 것은 공정 보도의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일이기도 하다.이토록 위험한 행위가 언론계 전반에 걸쳐 이뤄졌다는 사실이 지난 연말 뒤늦게 밝혀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남이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 벌금 9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는 2021년 8~10월 보도가 약 4년 뒤인 지난해 9~10월 무더기로 사라지거나 수정된 것이다. 해당 사안은
[미디어] 뉴스는, 지방 주도 성장을 할 수 있을까?
이재명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제안한 대한민국 대도약을 위한 다섯 가지 과제의 제일 앞단을 지방 주도 성장이 차지했다. 국가 운영 패러다임을 수도권 중심에서 지방 주도로 전환하지 않으면 위기를 넘어서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대통령의 진단은 탁월하지만, 그것을 현실화하는 건 쉽지 않은 숙제다. 경제와 산업, 행정과 재정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할 여론이 형성되고 의제가 확산되는 구조에서부터 요원한 일이다.지방 주도 성장은 수도권을 벗어난 지역에 공장을 더 짓는 문제가 아니라 지역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국가적 의제로 다루는
[단신] 권순정 인천경기기자협회장
제50대 인천경기기자협회장에 권순정사진 경인일보 기자가 선출됐다. 권 기자는 지난해 12월23일 전체 회원 모바일 투표에서 52.9%의 찬성률로 당선됐다. 투표엔 총 유권자 517명 중 471명(91.1%)이 참여했다. 권 신임 회장은 2011년 경인일보에 입사해 방송보도부, 경제부, 서울정치부 등을 거쳤으며 현재 지역사회부에서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임기는 1월1일부터 2년이다. 권 회장은 선거 운동기간 제게 해주셨던 말씀과 기대가 곧 책임이라 생각한다며 그 무게감을 잊지 않고 협회원 모두의 승리를 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
[단신] 김근혁 충북기자협회장
제51대 충북기자협회장 선거에서 김근혁사진 CJB청주방송 기자가 당선됐다. 단독 출마한 김 기자는 지난해 12월23일 선거인 254명 중 190명이 참여(투표율 74.80%)한 모바일 찬반 투표에서 90.53%(172표) 찬성률로 협회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1월1일부터 2년이다. 김 신임 회장은 배우는 기자협회, 소통하는 기자협회, 함께하는 기자협회를 모토로 △기자 교육 프로그램 강화 △권역별 지역 담당 기자 간담회 △지역 의료기관 및 문화 시설 MOU 체결 등을 공약했다. 김 회장은 회원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협회
[단신] 이상엽 JTBC 지회장
JTBC 신임 지회장에 이상엽사진 기자가 최근 선출돼 1년 임기를 시작했다. 이 신임 지회장은 지난해 12월22~23일 모바일 투표로 치러진 선거에 단독 입후보, 96.6% 득표율로 당선됐다. 2015년 JTBC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한 이 지회장은 사회부 기동팀과 법조팀을 거쳤고, 라이브뉴스부에서 디지털콘텐츠 부글터뷰 몽글터뷰를 제작했다. 현재는 탐사부 소속으로 뉴스룸 코너 밀착카메라를 맡고 있다. 이 지회장은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것들에 밀착하는 지회장이 되겠다. JTBC 기자들이 더 존중받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단신] 이진희 한국일보 노조위원장
전국언론노동조합 신임 한국일보지부장에 이진희사진 기자가 선출됐다. 이 신임 지부장은 지난해 12월15~16일 이틀간 전체 조합원 268명 중 198명(73.88%)이 참여한 투표에서 193명의 찬성표(97.47%)를 받아 33기 지부장으로 당선됐다. 2000년 한국일보 입사로 기자생활을 시작한 이 지부장은 사회부, 경제부, 정책사회부 등을 두루 거치며 검찰법원, 보건복지부, 교육부, 재정경제부 등을 출입했다. 법조팀장과 어젠다기획부장을 역임했고, 직전엔 사회정책부장을 지냈다. 이 지부장은 저널리즘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언론사로서의
[미디어] [뷰파인더 너머] (232) 새해 첫 보름달
해가 완전히 물러서기 직전, 붉게 빛나는 북한산 백운대 뒤로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첫 보름달이 떠오릅니다. 석양은 길게 굴절된 붉은 파장으로 산을 덮었고, 백운대의 결은 불에 달궈진 듯 깊고 단단한 색을 띠고 있습니다. 밤이 오기엔 이르고 낮이 머물기엔 늦은 틈. 아직 낮의 시간이 남아 있다는 것을 증명하듯 한 등산객이 백운대 정상 바위를 향해 마지막 걸음을 내딛습니다. 붉은 산과 흰 달이 같은 프레임에 공존하는 순간, 끝과 시작이 충돌하지 않는 조화로운 균형을 사진에 담아봅니다.새해가 밝았습니다. 저무는 빛이 완전히 사
[미디어] 제50대 한국기자협회 집행부 출범
박종현 회장과 함께 2년간 한국기자협회를 이끌어 갈 제50대 집행부가 꾸려졌다. 한국기자협회는 6일 부회장 23명을 포함해 6개 상임분과위원회 위원장과 언론연구소장, 윤리위원장 인선을 발표했다.부회장에는 강정원(전북일보), 구경우(서울경제신문), 김익태(KBS제주), 김현(뉴스1), 류성호(KBS광주), 박지은(강원도민일보), 박찬민(부산BBS), 최두성(매일신문), 최성진(한겨레신문), 최지숙(연합뉴스TV), 하성진(충청타임즈), 홍선미(아시아투데이), 황성규(경인일보), 황윤성(TJB대전방송) 기자가 새로 선임됐다. 강계만(매일
[미디어] "망법 개정 등 큰 변곡점… 기협, 회원의 든든한 동료로 함께 뛸 것"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하늘을 가르는 햇살을 배경으로 말발굽 소리가 경쾌하게 울리기를 기원해 봅니다. 경쾌한 움직임이 힘든 상황이라면, 더디더라도 꾸역꾸역 걷는 마부처럼 나아가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한국기자협회는 1964년 창립 이후, 올해 8월 62주년을 기념하게 됩니다. 그동안 권력은 성격을 달리하며 시간을 채웠으며, 우리 사회는 변화를 거듭했습니다. 시간의 축적과 여건의 변화 와중에도 기자협회 선배들은 진실을 향한 열망과 시민의 신뢰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미디어] '현대차 기사 삭제·수정' 후폭풍… 한겨레 대표이사 사의
2021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아들의 음주운전 사고를 보도한 언론사들이 4년 만에 기사를 삭제하거나 수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다수 언론사는 긴급 공정방송위원회, 공정보도위원회 등을 열고 기사 복구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지만 일부 언론사는 여전히 침묵 중이다. 한겨레신문에선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가 사의를 밝힌 것은 물론 편집인과 광고사업본부장, 뉴스룸국장, 디지털부국장이 보직에서 물러났다. 앞서 정의선 회장의 장남 A씨는 2021년 7월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