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향적 진보로 강력한 신문 만들겠습니다”
“강력한 신문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1일 취임한 서울신문 강석진 신임 편집국장의 마스터플랜은 거침이 없었다. 아담한 체구, 그러나 날선 눈빛의 강석진 국장. 사상 첫 완전직선제로 치러진 선거에서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치른 고단함은 이미 일기장 속에 묻어놓은 듯 했다. 강석진 국장의 지론인 ‘강력한 신문’이란 무엇일까. “언론의 정도를 걷고 정의와 진실에 충실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신문을 말합니다.” 그는 소외받는 이웃에 대한 관심, 인권에 대한 옹호를 강조했다
“미국 중심의 언론보도 아쉬워”
“러시아에서 공부를 했다고 하면 사람들은 ‘왜 하필’ 러시아냐고 묻습니다. 그러면 저는 그 질문에 ‘왜 하필’이란 말을 붙이느냐고 되묻습니다. 이런 편견이 러시아와 관련한 보도에도 연결되는 것 같아요.” 경향신문 수습기자 임현주 씨에게 러시아는 제2의 고향이다. 러시아에서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와 대학원까지 마치며 8년을 살았다. 모스크바 국립대학에서 언론학을 전공했다. 임 기자는 한국 언론의 미국 중심 보도가 불만이다. 그는 “언론이 BRICs라고 보도하면
“파워엘리트 필독하는 권위지 만들겠다”
“그동안 누렸던 ‘무한성장의 시대’는 끝났기 때문에 제2의 성장 동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 전자신문을 IT, 전자·통신 분야 등에 종사하는 파워엘리트 등이 필독하는 권위지로 만들겠습니다.” 전자신문 이택(45) 신임 편집국장은 수습 공채(5기) 가운데 첫 편집국장에 오른 기쁨을 뒤로 하고 생존 기로에 선 언론시장을 대처해야 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이 국장은 “주변에서 수습 공채 첫 편집국장이라는 점을 부각해 오히려 부담스럽다”며 “우
“도움 준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달렸습니다”
“수술 받을 때 많은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그분들에게 보상하는 마음으로 달렸다.” 연합뉴스 유택형 차장(영상취재부)에게 5년 전 오늘(2001년 10월 11일)은 의미가 깊은 날이다. 생사를 결정하는 간 이식 수술을 받은 날이기 때문이다. 수술 시간만 18시간일 정도로 대수술이었다. 하지만 5년 후에는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할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유 차장은 지난 1일 서울시가 주최한 하이서울 마라톤 대회에서 42.195km를 다 뛰었다. 기록은 4시간 40분대였다. 수술 직후 20여개의 튜브를 온몸에
간암 이겨내고 첫 완주자로
“암은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 사고가 중요합니다.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함께하면 좋습니다.” ‘말기암’이란 천형을 극복하고 있는 회원기자의 이야기가 이번 등반대회에서 화제가 됐다. 이번 등반대회 참가 회원 가운데 매일신문 한상갑 기자(편집부)가 가장 먼저 하산했을 때 동료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무엇보다 그의 강인함에 감탄했다. 2003년 간암 말기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그는 2시간 43분만에 하산, 첫번째 완주자로 기록됐다. 간암으로 고생하기 전 등반기록은 4시간이었지만
“참여정부 인사문제 등 적극 제기”
-먼저 이번 국감에서 역점을 둘 사안은 무엇인가. 이번 국감에서 중점적으로 다룰 현안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 바다이야기 사태 등 사행성 오락실 관련 정책 실패 규명 둘째, 유진룡 전 문광부 차관 경질과 관련한 참여정부의 ‘인사 참사’ 문제 셋째, 신문법과 언론중재법의 제정 작업 넷째, KBS와 EBS 등 방송계 정상화와 방송통신융합에 따른 규제체계 개편 등이다. 특히 사행성게임 관련 정책실패 규명엔 권력실세 연루의혹과 사행성게임 산업에서 조성된 자금의 흐름, 사행성게임 광풍을 불러일으킨 정부의 게임산업정책…
“야당의 국정홍보처 비판은 정치공세”
정기 국정감사가 10월11일 시작된다. 여야의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 언론 분야가 포함된 문화관광위원회 역시 예외는 아니다. 헌법재판소가 일부조항을 위헌 결정한 신문법·언론중재법 재개정 문제를 비롯, 국정홍보처 등의 기능에 대한 논란, 방송위원회 문제 등 현안이 쌓여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문광위 간사에게 이번 국감의 전망과 계획을 들어봤다. 이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국감에서 언론 부문과 관련해 어디에 역점을 둘 것인가. 신문법과 언론중재법 등을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중심으로 보완, 수정하는…
“기자들 욕심 앞서…확인 거쳤어야”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는 로버트 칼린 전 미국 국무부 정보조사국 동북아 담당관이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 부상이 보낸 편지를 처음 소개했다는 지난 14일 브루킹스연구소의 학술대회에 참석했다. 현재 안식년을 맞아 미국 워싱턴 D.C의 조지워싱턴대 부설 연구소에서 객원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그와 전화 인터뷰한 내용이다. -당시 학술대회에 참석한 한국인들은 없었는가. 한미정상회담과 시간이 겹쳐 한국인들은 많이 없었다. 모 신문사의 특파원을 비롯해 몇 명의 기자는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로버트 칼린의 발표를 직접 들었다는데, 어땠는가
MBC 최일구 기자 “작곡도 했습니다”
평소 톡톡 튀는 앵커로 잘 알려진 MBC 최일구 기자(뉴미디어 에디터)가 엔터테이너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최기자는 영화 ‘괴물’에서 앵커로 출현한데 이어 이번엔 작곡가로 변신한 것. 최일구 기자는 자신이 작사·작곡·노래까지 한 ‘로케트를 녹여라’ 판권을 가수 ‘빨간 탱크’에 제공했다. 가수 ‘빨간 탱크’는 다음달 6일 ‘로케트를 녹여라’를 댄스와 헤비메탈 버전 두 가지를 실은 싱글 앨범으로 발매할…
조선 기자들 ‘情’ 모은다
조선일보 기자들이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아들을 둔 동료를 위해 따뜻한 정을 모으고 있다. 조선일보 노동조합(위원장 이범진)과 기자들은 외아들 지민 군(9세)이 백혈병 판정을 받은 이하원 기자(정치부)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노동조합이 벌이고 있는 모금 운동에 송희영 편집국장, 김민배 사회부장 등이 앞장 서 성금을 냈다. 정치부와 편집부 등 이 기자가 소속됐던 부서는 부 차원에서 정성을 준비하고 있다. 이 기자의 동기인 32기 10명은 따로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동료 기자들의 호응과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지민군의 치료에는 1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