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대한 중동인 오해 아랍어로 열심히 설명하죠”
“아랍 학생들과 교수들은 처음 들어보는 한국인의 아랍어 강연을 신기하게 여겼습니다. 각 대학에서는 강연이 끝난 뒤 한국어과를 설치하겠다고 할 정도였어요.”중앙일보 서정민 중동특파원의 아랍국가 강연이 큰 인기를 끌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 특파원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협조를 받아 지난해 12월 요르단의 요르단대학(13일)을 시작으로 튀니지의 마누바대학(16일), 예맨의 사나대학(18일)에서 각각 강연을 실시했다. 올 3, 4월경에는 시리아, 레바논 등 걸프지역 국가들에서 강연을 준비중이다.서 특파원은 “한국의 이라크 파병은 중동
“이슈 중심의 토론문화 만들 터”
“회원들의 참여를 높이는 한편, 관훈클럽의 대표적인 행사인 관훈토론회를 인물 중심에서 이슈 중심의 토론문화로 정착시킬 예정입니다.”지난달 22일 관훈클럽 정기총회에서 제53대 총무로 조선일보 김창기(51) 편집국 부국장이 선출됐다.김 총무는 “중책을 맡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고 취임 소감을 밝히며 “우리 언론의 발전을 위해 관훈클럽을 9백 회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론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여기자들의 참여율이 높아지는 만큼 이들에 대한 참여권과 발언권을 높이고, 사회 다양성을 고려해 관훈토론회를 이슈 중심
[새얼굴]홍승모 전자신문 신임 지회장
기자협회 전자신문 지회는 홍승모 차장(편집부)을 신임 지회장으로 선출했다. 홍 신임 지회장은 “기존 취재 중심의 기협지회였던 것을 취재와 편집이 함께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편집과 취재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홍 지회장은 1994년 9월 전자신문에 입사, 편집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언론이 국어 홀대…오탈자도 오보로 생각해야”
“교열을 홀대하는 요즘 신문을 국어교재로 생각한다면 0점입니다. 오탈자도 오보라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한글맞춤법을 열 번 이상 읽어가며 머릿속에 암기해두고 있는 기자가 있다. 걸어 다니는 맞춤법이라고도 불리는 스포츠칸의 엄민용 기자는 교열기자협회가 수여하는 ‘2005 한국어문 대상’을 수상했다. 엄 기자가 한국어문 대상을 수상한 이유는 올해 개관한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장의 한글 오탈자와 사실적 오류를 지적해 바로잡았으며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어교재의 잘못된 표현, 문장 등을 지적한 공로가 인정됐기 때문이다. 엄 기자는
“기자생활 시로 표현하겠다”
50대를 눈앞에 둔 국민일보의 한 기자가 지난해 11월 5일 발행된 계간 ‘농민문학’ 가을호에 게재한 ‘나를 찾는 일’ 외 4편의 시를 통해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화제의 주인공은 김춘수로 대표되는 ‘무의미시’로 시인에 등단한 국민일보 사회부 한병권(48) 지방팀장.초·중학교 시절 신문사 편집장을 지내며 전국백일장 대회에 무수하게 당선됐던 한 팀장은 대학시절 법학을 전공으로 택한 탓에 외적으로 시인으로서의 자질을 쉽게 드러내진 못했다.그러나 그는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면서도 대학문학상 시부문 수상경력을 지니는 등 끊임없이 시에 대
“기자이면서도 블로거가 되어야 한다”
“기자로서 블로그는 취재 로그의 한 방법입니다. 남들은 다 쓴 기자수첩을 방치해 둘 때 저는 블로그에 약간 다듬어서 새로운 읽을거리로 만들어내려고 노력합니다.”세계일보 서명덕(28) 인터넷뉴스팀 기자는 블로거로 유명한 기자다. 그의 블로그인 ‘서명덕의 人터넷에서 놀자’(www.ITviewpoint)에는 하루 2천명 안팎, 많을 때는 4천5백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다.전공(영문학)과 달리 IT관련 자격증을 12개를 지닌 서 기자는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블로그 안에는 다양한 인터넷 세상소식을 전하는 ‘人터넷에서 놀자’를 비롯해 독특한…
“뜸과 침으로 사랑 전달합니다”
“부처에게 하듯이 합장하며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인사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저도 행복함을 느낍니다.”일간스포츠 김천구 기자(편집부)는 매주 토요일이면 종로구 창신동 금호팔레스빌딩 18층에 위치한 ‘뜸사랑’ 상설 봉사실을 찾는다. 벌써 2년째다. 이곳에서 그의 공식직함은 ‘기자’가 아닌 ‘무극보양뜸 강사’. 그는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곳에서 불우노인과 생활보호대상자, 장애인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를 상대로 뜸과 침으로 봉사하고 있다.그가 침과 뜸이라는 다소 낯선 일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3년 12월. 일간스포
“해설, 논평 가능한 기자 육성할 것”
“기자들이 직접 해설과 논평, 깊이 있는 취재를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습니다.”지난달 28일 불교방송(이하 BBS)의 새로운 보도국장으로 취임한 선상신(45) 국장은 급변하고 있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존의 정보와 사실 전달 차원의 보도를 지양하고 해설과 논평기능을 강화하는 차별화된 보도전략을 펼쳐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를 위해 선 국장은 우선적으로 취재인력 확보와 취재분야 확대를 제일 먼저 해결해야할 과제로 손꼽았다.그는 “보도국 취재 인력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 확보된 인력이 효
[새얼굴]문화일보 백수하 지회장
기자협회 문화일보지부의 새 지회장으로 백수하 기자(산업부)가 뽑혔다. 백수하 지회장은 91년 서울신문에 입사해 95년 YTN을 거쳐 2000년 문화일보에 입사했다. 백 지회장은 “뜻하지 않게 중책을 맡았다”며 “뜻하지 않게 태어나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는 것처럼 문화 기자들의 권익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얼굴]경기일보 이용성 지회장
기자협회 경기일보지회는 지난 5일 이용성 기자(정치부 차장)를 신임 지회장으로 뽑았다.이 지회장은 1995년 9월 경기일보에 입사해 안양과 과천주재를 거쳐 2003년 5월부터 정치부에서 근무하고 있다.이 기자는 “기자정신이 살아있는 기자협회로 우뚝서기 위해 임기 2년동안 기자들의 단합 및 권리옹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