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나태함이 표절, 오보 양산”
“기자의 나태함이 표절과 오보를 양산해 냅니다. 이런 문제는 기자 개인문제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신문사의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져 결국 회사 경영을 어렵게 만듭니다.”최근 우리 언론계에도 기사표절과 오보 등의 문제들이 불거지는 가운데 한국언론재단(이사장 정남기) 주최로 지난달 30일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노스웨스턴대 리차드 로스 교수(언론학) 초청 강연회’에서 기자윤리가 주된 화제로 떠올랐다.전 월스트리스저널 인터넷 에디터이자 미국전문기자협회(SPJ·Society of Professional Journalist
홈페이지 방문 2천만명 ‘신기원’
누적 방문자수가 2천만명이 넘어선 기자 개인 홈페이지가 탄생했다. 조선일보 유용원 군사전문기자(41)가 바로 그 주인공. 지난 6일 2천만명을 넘어선 그의 홈페이지 ‘유용원의 군사세계(bemil.chosun.com)’는 유례없는 기록의 연속이었다.2001년 8월 오픈한 이후 3년 2개월만인 2004년 10월22일 누적 방문자수 1천만명을 기록했다. 이어 11개월만에 1천만명이 더 다녀가 누적방문자수가 2천만명을 넘어선 것. 이는 하루 평균 5만명의 방문자, 1일 페이지뷰 90만~1백만명이라는 초유의 기록을 달성한 셈이다.이러한 기록
“순수성·독립성 없으면 진정한 뉴스 말 못해”
미국 프리덤 포럼의 진 메이터 미디어 컨설턴트는 “미국 언론 환경도 발행부수와 광고 수주액이 감소해 경영 효율성을 더욱 중요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뉴스는 순수해야 하고 독립성을 견지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5일 오전 한국기자협회 미국방문단과 만나 “인터넷과 케이블의 발달 등 미디어 환경 변화와 경쟁 가열로 인한 `독자층 세분화’는 앞으로 미국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더욱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덧붙였다. 프리덤 포럼은 미국 최대 규모의 미디어 관련 민간재단으로 언론과 사상의 자유에 관
“희망의 끈 놓지 않으렵니다”
“애기아빠가 못 일어나는 것은 제 정성이 부족한 탓입니다. ‘언젠가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렵니다.”인천 길병원에서 7년째 의식불명상태로 투병중인 동아일보 김동수 기자(47·어문연구팀). 부인 박추영씨(44)는 9일 문병을 온 동료기자들에게 “애기아빠가 빨리 일어나 고마움을 보답해 줘야 하는데, 항상 고마울 뿐”이라고 눈시울을 붉혔다.이날 박 씨는 방형남 부국장과 여규병 어문연구팀장, 손진호 차장, 박재역 기자를 만난자리에서 지난 7년동안
신건호 광주방송 기자 박사학위
광주방송 신건호 기자(광주·전남기자협회장)가 지난 8월 ‘언론에 의한 명예훼손에 관한 연구’란 논문으로 조선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이 논문은 언론이 다양화되면서 증가하고 있는 명예훼손 문제를 ‘표현의 자유’ 등 국민의 알권리 차원으로 접근, 상충된 이해관계를 형법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최근 문화방송 ‘이상호 기자의 X파일’ 등 언론에 의한 명예훼손 문제가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통신비밀보호법과 명예권의 문제를 기자생활을 통해 얻어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적·학술적 견해를 담고 있다.
후배들과 함께 공동의 숙제 풀어가고 싶어
“그때나 지금이나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은 현장에서 글 쓰는 일입니다. 그것이 내 자신이나 신문사, 사회에 기여할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조선일보에서 사회부장과 주간조선 편집장, 국제부장을 역임하고 지난 연말 퇴사한 뒤 프리랜서로 나선 함영준 씨(50)는 “지난해 12월 회사에서 사업부를 맡아줄 것을 제의했으나 내 천직인 글 쓰는 일을 계속하고 싶어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고 갑작스럽게 사표를 낸 배경을 밝혔다.7개월 전 종로구 수송동에 ‘준미디어’란 회사를 차리고 지난 여름까지 책을 쓰면서 조용히 지냈다는 함 대표는 “개인적
(새얼굴) 중앙 지회장 박지영 기자
기자협회 중앙일보지회는 7일 문화부 박지영 기자를 신임지회장으로 뽑았다. 박 지회장은 1997년 입사해 스포츠부, 전국부 등을 거쳐 문화부에서 공연담당으로 일했다. 신임 박 지회장은 “부족하지만 열심히 일 하겠다”며 “선후배들이 많이 격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지회장은 중앙 노조 사무장을 겸임하며 1년 동안 전임을 하게 된다.
“40년 언론현장 지켜 큰 보람”
“언론 현장에서 일했다는 것 자체가 큰 보람이었습니다.”지난 41년 동안 기자협회 사무국을 포함해 관훈클럽에서 근무한 김영성(66) 사무국장이 1일 정년퇴직했다.친형인 김진배 전 동아일보 기자의 권유로 1964년 기자협회와 첫 인연을 맺은 김 전 사무국장은 “언론 자유와 책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기자협회와 관훈클럽에서 여러 일을 해왔다는 것 자체가 큰 보람”이라며 “섭섭한 마음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시원하기도 하다”는 말로 은퇴 심정을 밝혔다.그는 지난 40여년 동안 가장 인상 깊었던 일에 대해 “71년 기자협회가 ‘언론자유수
“신문기사 소설 적절한 혼합 과제
“신문기사는 너무 딱딱해서 이가 아플 정도고, 소설은 너무 물렁해서 씹을 게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두 가지를 적절히 섞어나가려는 시도는 저나 여러 선후배 기자들에게 하나의 과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문인 지망생이 아닌 일반 기자가 신문사에서 주관한 문학상을 수상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인 매일신문 조두진 기자는 지난 7월말 장편소설 ‘도모유키’로 제10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했다.‘도모유키’는 정유재란 당시 고니시 유키나카 이하 1만 3천명의 일본군이 전남 순천 해안가에 성을 쌓고 주둔하는 과정에서 노역에 시달리며 죽어간 조선인
“기자는 민주와 평등에 헌신하는 직업”
한반도 통일 최선의 방법은 ‘협력과 신뢰’20세기 이데올로기 투쟁 양쪽 모두에 손해몽골 對한국 적자폭 매년 증가…개선돼야남바린 엥흐바야르 몽골 대통령 인터뷰는 지난 7월22일 본보 발행인인 이상기 기자협회장이 영문 질문지를 몽골 기자협회 춘룬바타르 사무국장을 통해 대통령에게 이메일을 보냄으로써 이뤄졌다. 이후 엥흐바야르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답변을 작성해 지난 17일 몽골 기자협회를 통해 한국기자협회에 보내왔다. 인터뷰 답변은 몽골어로 쓰여졌으며 번역은 중앙대 몽골 유학생 찻츠랄씨가 주한 몽골대사관과 함께 했다.△몽골 대통령으로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