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광우병 보도' 일파만파

민언련 "공영방송 존재 이유 보여줬다"



   
 
  ▲ MBC가 29일 방송 보도한 'PD수첩 - 긴급취재!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편의 방송화면 갈무리.  
 
MBC PD수첩의 광우병 위험 고발 보도가 사회적 파장을 부르고 있다.

PD수첩은 29일 방송한 ‘긴급취재!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에서 미국 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Humane Society)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소를 강제로 도축하는 내용으로 미국에서도 큰 충격을 불러 일으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간 광우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한 미국 여성의 사례도 소개했다.

미국산 쇠고기의 세계 3대 수입국인 한중일 3국 가운데 우리나라가 기준상 가장 허술하다는 점도 보도했다.
서양인의 경우 광우병 발병가능성이 35%인데 비해 한국인은 유전자구조상 95%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후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미니홈피가 폐쇄됐다.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을 저지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한 네티즌 청원에 30일 서명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

한편 민주언론시민연합은 30일 성명을 내고 “PD수첩이 ‘국민 알권리’와 ‘권력 감시’라는 측면에서 공영방송의 존재 이유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 MBC가 29일 방송 보도한 'PD수첩 - 긴급취재!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편의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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