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국장·기자 잇단 초대 왜?
북한 정세·통비법 등 브리핑 받아
김창남 기자 kimcn@journalist.or.kr | 입력
2008.10.22 13:49:31
이달 들어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등 주요 기자들의 국가정보원 방문이 이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국정원이 통신비밀보호법(이하 통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
국정원은 지난 6일 주요 일간지 편집국장, 14일 법조팀 1진 20여명을 초청한 데 이어 15일엔 KBS MBC SBS CBS mbn 등 5개 방송사 보도국장을 초청해 설명회를 가졌다.
또 20일에는 안보 관련 논설위원 등을 위한 자리도 가졌다.
이들은 국정원 관계자로부터 최근 북한정세와 국제범죄 실태 등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국정원이 이동전화와 인터넷전화를 합법적으로 감청하기 위해 개정을 추진 중인 통비법과 관련해 브리핑과 질문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 1진의 경우 법무부 기획관리실 실장 출신인 국내담당인 김회선 제2차장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편집국장과 보도국장들은 김성호 국정원장이 초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언론사 국장은 “이날 북한정세와 통비법 개정 등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고 북한 정세와 관련해서는 김성호 국정원장이 직접 브리핑을 했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국장은 “북한정세와 관련된 얘기가 주였고 통비법 개정 논의도 자연스럽게 나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국정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언론들에게 최근 변화하고 있는 안보현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실시하는 안보정세 설명회로서 최근 북한정세와 국제범죄 실태가 포함됐다”며 “통비법에 대한 브리핑은 최근 논란이 있어 간략하게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을 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