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모바일 뉴스 이용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언론사는 연합뉴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마켓링크가 포털사이트 뉴스섹션과 언론사 웹사이트 데이터 등을 분석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1월 연합뉴스의 월 평균 순방문자수(UV)는 1815만명으로 언론사 중 1위였다. 2위는 뉴시스(1811만명), 3위는 매일경제(1781만명)였고, 그 뒤를 뉴스1(1690만명), 머니투데이(1674만명), 한국경제(1646만명) 등이 이었다.
UV는 성별, 세대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남성이 가장 많이 찾은 언론사는 연합뉴스(988만명), 뉴시스(952만명), 매일경제(903만명) 순이었고 여성은 매일경제(878만명), 뉴시스(859만명), 뉴스1(843만명) 순으로 언론사를 찾았다. 세대별로 보면 20~30대는 뉴시스를 가장 많이 찾았지만 40~60대는 매일경제를 더 많이 방문했다.
매체별로 보면 종합신문 중 UV가 가장 많은 곳은 중앙일보였다. 중앙일보의 월 평균 순방문자수는 1571만명이었고 2위는 국민일보(1455만명), 3위는 서울신문(1411만명), 4위는 조선일보(1410만명)였다. 인터넷 매체 중에선 데일리안(1065만명)의 UV가 가장 높았고 노컷뉴스(1016만명), 오마이뉴스(945만명), 아이뉴스24(938만명) 순이었다. 스포츠/연예 매체 중에선 OSEN(1167만명), 스포츠조선(1101만명), 엑스포츠뉴스(1013만명)의 UV가 높았다.
총 체류시간 측면에선 다소 순위가 뒤바뀌었다. 한국인이 올 한해 가장 오랜 시간 본 언론사는 매일경제로 월 평균 총 체류시간(TTS)이 330만4517시간에 달했다. 그 뒤를 뉴스1(282만5198시간), 한국경제(277만9299시간), 중앙일보(271만6985시간), 머니투데이(266만4231시간) 등이 이었다.
매일경제는 성별 분석에서도 남성(166만1372시간)과 여성(164만3145시간) 모두 가장 오랜 시간 본 언론사로 꼽혔는데, 세대별 분석에서도 20대(18만4716시간)와 30대(49만2842시간), 50대(104만6719시간) 등 다수의 지지를 얻었다. 다만 40대에선 중앙일보(68만3105시간)의 TTS가 가장 높았고, 60대에선 뉴스1(91만7836시간)이 가장 오래 본 언론사로 꼽혔다.
매체별로 보면 종합신문 중 TTS가 가장 많은 곳은 중앙일보(271만6985시간)였다. 방송/통신 중에선 뉴스1(282만5198시간), 인터넷 매체 중에선 오마이뉴스(78만9234시간)였고 스포츠/연예 매체 중에선 OSEN(167만7061시간)의 체류 시간이 가장 길었다.
392만 클릭 기록한 조회수 1위 기사는?
한편 마켓링크는 이날 월별 온라인 뉴스기사 관심도 순위도 발표했다.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1~11월까지 가장 많은 조회 수(PV)를 얻은 기사는 지난 2월23일 SBS Biz가 쓴 <“이번엔 건보료 폭탄 안 맞겠죠?”...건보료 정산이 뭐길래> 기사로 391만9266 PV를 기록했다. 그 뒤를 세계일보의 <이재명 “누구의 아들도 수십억원 받았는데 내 영장엔 돈 얘기 전혀 없어”(2월21일)>(381만6459), JTBC의 <[단독] 모르면 못 받는다...가스·전기료 감면 ‘40만 가구’ 누락(1월23일)>(318만3203) 등이 이었다.
PV가 가장 높은 상위 30개 기사를 분석하면 한국경제와 헤럴드경제가 쓴 기사가 4개씩으로 가장 많았다. 뉴스1과 매일경제, 머니투데이, 파이낸셜뉴스가 쓴 기사도 2개씩 있었다.
월별로 보면 상위 10개 기사의 총합 PV는 2월(2717만1160)과 1월(2711만740), 3월(2335만9523) 등 1분기가 가장 높았다. 반면 9~11월엔 상위 10개 기사의 PV를 다 합쳐도 2000만이 채 되지 않았다. PV가 가장 낮은 달은 5월로 1775만4584에 그쳤다.
한편 마켓링크는 포털사이트 뉴스섹션뿐만 아니라 특정 언론사 웹사이트의 순방문자, 도달률, 페이지뷰, 체류시간 등을 분석해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이는 표본을 통한 통계적 추정치로, 전수조사 방식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