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회생절차 개시 여부 결정을 한 달 미루며 자율구조조정 프로그램(ARS) 기한이 8월30일까지로 연장된 JTBC가 “8월 제출로 예정돼있는 조사 보고서가 나오면 이 내용을 토대로 채권자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과의 뜻을 재차 밝혔다.
30일 JTBC는 회생법원의 ARS 연장에 따른 관련 입장을 통해 “아직 법원이 지정한 회계법인의 조사 보고서가 나오지 않아, 계획에 대한 논의가 구체적인 단계까지 이르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조속한 해결을 원하시는 채권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도 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는 29일 JTBC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 전 보류 기간을 기존 7월30일에서 8월30일까지로 한 달 연장한다고 했다. JTBC가 법원이 주도하는 회생절차 개시를 보류하고 기업이 채권단과 자율적으로 채무 구조조정을 협의하도록 하는 ARS 프로그램을 신청했었고, 법원이 수용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법원이 지정한 회계법인이 조사를 진행하는 상태다.
JTBC는 입장문에서 “ARS 절차가 시작된 이후 법원의 중재 하에 혹은 개별적으로 여러 차례 채권자협의회와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개인 채권자 여러분들이 다양한 경로로 전달해 주시는 목소리 또한 챙기고 있다”고 했다. 또 “다소 불안정했던 프로그램 제작과 방송을 완전히 정상화하는 단계까지 올라왔다”며 “JTBC는 정상적인 방송과 경영 활동을 이어가겠다. 이를 위해 불필요한 비용을 과감하게 줄이고 콘텐트 제작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JTBC는 이어 “이는 시청자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며, 동시에 수익 확보를 통한 빠른 경영 정상화로 채권자들에 대한 책임도 다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 진행 상황은 법원의 절차와 협의 과정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가능한 투명하게 안내드리겠다. 다시 한번 채권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