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단협 해지 하루 전… EBS 노사, 임금 3% 삭감 등 임단협 체결
EBS 노사가 8일 임금단체 협약을 체결했다. 사측의 단체협약 해지 통고로 인한 무단협 상태 전환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합의다. 앞서 임단협 교섭 파행과 경영 실패 등의 책임을 물어 김유열 EBS 사장 퇴진 운동을 벌여온 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가 임단협 결렬을 공식 선언하고 쟁의행위를 준비하자 지난 2월8일 사측은 노조에 단협 해지를 통고한 바 있다. EBS 노사는 2023년2024년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하며 임금 3% 삭감, 연차 의무 사용 일수 확대연차 휴가 소진 촉진 등에 합의했다. 또 EBS 노사는 4개월간 주 4.5일제
[오피니언] 2024 파리올림픽, 축제 그 이후
2024 파리올림픽이 12일(한국시각) 폐막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로 종합 8위를 했다. 대한체육회는 애초 금메달 5개, 종합순위 15위를 목표로 한다고 했으나 이보다 훨씬 나은 성적을 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창궐 속에 2021년 개최된 도쿄올림픽 때 아쉬운 성적(금메달 6개은메달 4개동메달 10개)으로 대한체육회가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은 영향이 없지 않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금메달 8~9개 정도를 예상했었다.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올림픽 최소 선수단(144명)을 파리
[오피니언] 인공지능의 원죄와 새로운 생태계
퍼플렉시티(Perplexity)는 2022년에 출시된 인공지능(AI) 언어모델 기반 검색 엔진이다. 기존 검색 엔진이 관련성 높은 링크 목록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퍼플렉시티는 질문의 문맥을 이해하고 개인화된 검색 결과를 요약해서 제공한다. 이용자는 추가 질문을 통해 연속된 맥락에서 검색이 가능해 기존 검색과 차별화된 이용자 경험이 가능하다. 다양한 활용 가능성으로 인해 2024년에는 30억 달러(약 4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으며, 월간 1500만명 이상이 접속하고 있다. 하지만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접속하고 자연어로 답변을
[오피니언] 이진숙 방통위 '무법의 시대' 치닫나
한국기자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은 오늘의 불온한 현실은 한여름 폭염보다 뜨겁다. 언론자유 수호를 내걸고 불의에 맞서온 60년, 자유언론의 기치가 다시 타오르고 있다.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기자를 압수수색하고 기소하는 언론탄압이 과거 독재시대의 잔상을 불러오고 있다. 대통령이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호기롭게 시작한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은 MBC의 날리면 보도 이후 멈췄고, 불통이 심해졌다. 방송통신위원회의 파행은 불통의 상징이다. 1년이 다 돼가는 방통위 2인 체제는 윤석열 정부의 편협한 언론관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다. 기자협회 창립
[기획·특집] 큼직한 고기, 촉촉한 수란 품은 일본식 카레… 꾸미지 않은 심심한 감칠맛
메뉴 가짓수가 적으면 맛집일 확률이 높다고 했다. 서울 종로구 내수동 74 벽산광화문시대 지하 1층의 카레와 제육은 조건에 얼추 맞다. 점심 메뉴가 카레, 제육덮밥, 닭튀김덮밥 세 가지뿐이다.우선 카레를 권하고 싶다. 인도식도 한식도 아닌 일본식 카레다. 슴슴하지만 진하다. 하동관 곰탕과 평양면옥 냉면, 만포막국수의 이북식 찜닭, 훌륭한 쌀밥맛에 감동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달거나 매워지는 작금의 한국 식당들을 규탄하는 분에게는 더욱 추천한다. 꾸미지 않은 감칠맛이 심심한 듯하면서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리워지는 카레다. 큼지막한 고
[단신] 윤정아 문화일보 지회장
문화일보 신임 지회장에 윤정아사진 기자가 선출됐다. 윤 지회장은 2일 단독으로 출마한 지회장 선거에서 득표율 100%를 얻어 당선됐다. 전체 투표율은 65.6%였다. 2009년 문화일보에 입사한 윤 지회장은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 썸랩 등을 거쳐 지금은 사회부 경찰팀장(캡)을 맡고 있다. 윤 지회장은 지난 5월 기자협회 풋살대회에 출전하면서 새삼 소속감과 유대감을 느꼈다며 문화일보 기자들의 권익 증진과 유대 강화를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단신] 김홍재 파이낸셜뉴스 편집국장
김홍재사진 파이낸셜뉴스 편집국장이 1일 취임했다. 김 신임 국장은 2000년 파이낸셜뉴스 창간 멤버로 입사해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 금융부, 정보미디어부 등에서 취재했고 정보미디어부장, 금융부장, 산업부장, 산업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3년 동안은 중국 베이징에서 특파원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김 국장은 선후배 기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조직개편과 새로운 회의 문화로 차별화된 기사와 콘텐츠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AI 등 신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영상과 커뮤니티 활성화로 독자에게 한 발 더
[단신] 김동현 뉴스타파함께재단 이사장
뉴스타파함께재단 신임 이사장에 김동현사진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 부위원장이 선임됐다. 김 이사장은 1969년 동아일보 기자로 입사한 뒤 1974년 자유언론실천선언에 참여해 유신 독재와 사측의 언론탄압에 맞서다가 1975년 해고됐다. 뉴스타파함께재단 1기와 2기 이사를 지냈으며, 현재 동아투위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재단 구성원 모두가 드림팀이 되어 뉴스타파와 같은 독립언론을 지원하는 데 힘을 모아 함께하자며 주어진 임기 동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만평] 기협만평 2024.8.14
[기획·특집] [뷰파인더 너머] (168) 정직하고 단단한 일상
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장진영(중앙일보), 오세림(전북일보), 홍윤기(서울신문), 김진홍(대구일보), 김범준(한국경제), 박미소(시사IN)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요즘 아침 수영을 다닙니다. 월수금 수업에서 월화수목금 주 5일로 바꿨어요. 출장이 너무 잦아서 수업을 어쩔 수 없이 빠질 때가 많더라구요. 어느새 주5일 수영 두 달째. 하루 시작의 루틴이 되었습니다. 수영장으로 가려면 중간에 마을버스를 타야하는데요, 자주 만나게 되는 버스기사 분의 모습을 찍었습니다.자신의 사무실이기도 한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