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지난 27일 단행한 보도본부 정기 인사에서 정치, 사회, 통일외교 등 주요 부서장에 여성 기자를 발탁했다.
취재부서에선 정치부장에 김세정 기자, 통일외교부장에 홍희정 기자, 사회부장에 노윤정 기자가 임명됐다. 노 부장은 KBS에서 처음 나온 여성 사회부장이다. KBS 첫 여성 정치부장을 지낸 송현정 기자는 취재1주간(국장급)을 맡는다.
제작부서에선 낮 뉴스를 담당하는 뉴스제작3부장에 박현진 기자, 온라인 기사 유통을 담당하는 디지털뉴스2부장에는 최진아 기자가 발탁됐다.
유임된 산업과학부장을 포함하면 이번 인사로 여성 기자 7명이 보도본부 국‧부장급 자리에 올랐다. KBS는 “여성 기자를 부서장에 대거 발탁한 것뿐 아니라 주요 취재부서장에 임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